TV 드라마

[팝인터뷰①]채시라 "과몰입 후유증 NO..현실과 역할 구분 확실한 편"

입력 2018-08-08 08:30:10
    • 복사완료!

씨제스 제공
씨제스 제공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채시라가 '이별이 떠났다' 서영희 역에 몰입한 후유증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일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연출 김민식, 극본 소재원)가 종영했다. '이별이 떠났다'는 50대와 20대, 기혼과 미혼 등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남편의 애인과의 갈등, 결혼과 임신으로 '나'를 내려놓게 되는 현실 등을 이야기하는 작품.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자신을 가두고 살아온 여자 서영희 역을 맡아 결혼과 엄마의 삶에 대한 민낯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채시라는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채시라는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번 작품 되게 보람 있었다. 여러분이 보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고, 이 드라마가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었고, 힐링을 느끼게 해줬다면 됐다. 내가 했던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자체가 좋다. 시청률을 떠나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에 대해 "서영희, 한 여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엄마, 모성보다는 여자라는 인간에 대한 삶, 서영희의 성장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그 부분이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보람 있다"고 말했다.

씨제스 제공
씨제스 제공

'이별이 떠났다'는 극중 대사가 일상적 대화라기보다는 소설 같은 느낌의 문어체가 많았다. 이에 채시라는 "작가님들이 일부러 문어체를 많이 썼다고 이야기를 했다. 일상 대화가 아닌 그런 어투를 쓰는 게 되게 신선했다. 그런 문어체를 소화하는데 재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채시라는 "후반에는 대사량이 많아져서 힘들기도 했다. 다행히 암기 과목 좋아하고 외우는 걸 좋아해서 이 직업이 저한테 잘 맞기는 한데 마지막에 가서는 '왜 이렇게 안 외워지지' '머리 과부하가 걸렸나'라고 생각했다(웃음)"고 전했다.

이어 채시라는 "8쪽 짜리 대본이 있었는데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연습했다. 결국 외웠긴 했는데 힘들긴 했다. 허무한 건 몇 날 며칠 외워서 갔는데 정말 빨리 촬영이 끝난다는 것. 그래도 그것을 위해서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 대사가 내 입에 붙어서 익어야지 전달이 됐을 때 자연스럽다"고 말하며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별이 떠났다'의 무거운 분위기 어두운 캐릭터의 성격 등 서영희에서 채시라로 돌아오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채시라는 "저는 역할하고 개인의 저하고 분리를 잘 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채시라는 "다만 식구들이 '서영희 같이 말한다'고 말할 때가 있었다. 나도 모르게 서영희 같이 이야기를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채시라는 "집에 신발 벗고 들어오는 순간부터는 원래 채시라로 돌아왔다. 바깥에 나가서 일할 때 모습하고는 구분을 잘 하는 편인 것 같다. 비교적 영희의 잔재가 좀 남아서 (집에) 들어가긴 하겠지만 크게 현실과 구분을 못 하거나, 거기서 못 빠져 나온다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