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첫 배낭여행 소감과 함께 다작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열일 행보를 이어가며 충무로 대표 ‘소배우’로 꼽히는 하정우는 지난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987’ 개봉 후 올해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 개봉이 있기까지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근황을 알렸다.
이날 하정우는 “두 작품의 무대인사를 끝내고 하와이에 다녀왔다. 이후 피렌체 한국영화제 간 김에 이태리를 둘러 봐야겠다 싶어 나폴리, 시칠리아, 피렌체, 바르셀로나, 런던까지 배낭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여행 스타일은 한 군데에서 벗어나지 않고 일상을 보내는 편이다. 여행을 가면 배우 하정우가 아닌 인간 하정우로 편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데, 사실 주요 관광지에 가면 그게 안 되지 않나. 그래서 외진 데를 많이 가고, 하와이에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올해 상반기의 경우는 쉬겠다고 마음먹어서 안 해본 걸 해야겠다 싶었다. 유럽 갈 때 배낭여행을 하기로 결정했고, TV에서 보던 모든 관광코스를 둘러봤다. 줄까지 서서 콜로세움, 스페인 광장 등을 방문했는데 안 하던 방식이라 생각보다 되게 힘들더라. 거기다 하루에 악수만 200번을 한 것 같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신과함께-인과 연’의 홍보일정을 시작으로 ‘클로젯’, ‘백두산’, ‘보스턴 1947’ 촬영을 앞두고 있다. 다시 다작 행보가 시작되는 셈이다.
“늘 다음 작품 준비하는 게 관심사다. 난 다작 행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왜 그걸 소진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다작을 통해 연마하고 학습하는 것이 엄청나게 크다. 계속 그렇게 작품수를 많이 하다 보면 통찰력도 더 생길 거고,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도 커질 거고, 구체적인 리듬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다른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마냥 안 하고 쉰다면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 의문점이 든다. 감독님들도 그 텀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기가 각자마다 있다고 생각해서 많이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가까운 주지훈에게도 쉬지 말고 활동을 하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