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시아가 단아한 첫사랑의 아이콘을 벗고 솔직 발랄한 화수분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연출 박민정, 김형석, 이정욱, 이상혁/이하 '해투3')는 '시선강탈 대세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서효림, 강기영, 이시아,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한 이시아. 최근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의 엄마 역할로 특별출연하며 강렬함을 안겼던 그녀는 이 이야기로 '해투3' 출연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시아에 따르면 그녀는 원래 1회에만 특별출연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이시아는 "원래는 1회에만 출연하기로 했는데 감독님께서 2회 분량으로 편집해주셨다. 또 과거 회상신에도 등장해 50%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며 이응복PD에게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녀는 셀프 노안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시아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노안이었다. 20대 중반일 때 '학교' 오디션을 봤는데 너무 하고 싶어서 교복을 입고 갔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선생님 역할을 말씀하셨다"고 셀프 폭로를 한 데 이어 "이제야 제 나이를 찾은 것 같다"며 미소지어 예능 샛별다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금은 단아한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떠오르는 여배우로 인정받는 이시아이지만 그녀의 연예계 데뷔는 의외로 걸그룹이었다. 지난 2011년 걸그룹 치치로 데뷔, 1년 정도의 활동 끝에 연기자로 전향한 그녀는 '해투3' 스튜디오에서 걸그룹 출신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준급의 섹시 댄스를 뽐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전문 교육을 받은 댄스다"라고 극찬했을 정도.
연기자로 전향한 뒤 이시아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짧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16년 tvN '시그널'에서는 조진웅의 첫사랑으로, 지난해 OCN '터널'에서는 최진혁의 아내이자 첫사랑으로 분하며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JTBC '하녀들', KBS1TV '별난 가족', tvN '모두의 연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이시아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남상미의 성형 전 인물을 연기해내기도 했다. 비중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중.
특히 이시아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소속사의 1호 배우로 알려지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인정한 여배우가 과연 누구인가하는 관심에 휩싸였던 것. 이시아는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이 모든 관심을 호감으로 돌렸다. 특별 출연조차도 존재감 갑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이시아'라는 이름을 새겨넣었다.
그랬던 이시아는 '해투3'를 통해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단아함, 첫사랑의 아이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던졌다. 단아함 대신 털털함과 섹시미까지 발산하며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섭렵했다. 배우로서 연기와 예능 모두에서 더욱 크게 성장해나갈 그녀의 앞날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