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뼈있는 유머"…'어른도감' 엄태구X이재인이 그린 어른의 의미

입력 2018-08-13 18:39:01
    • 복사완료!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소소하지만 뼈있는 유머가 감정을 울린다.

영화 '어른도감'(감독 김인선/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엄태구, 이재인 그리고 영화를 연출한 김인선 감독이 참석해 ‘어른도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른도검’은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갑자기 만나 특별한 가족이 되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는가하면 넷팩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엄태구의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이재인의 성숙한 연기력이 절로 어우러지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뼈있는 유머는 웃음 속에서도 어른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김인선 감독 /사진=서보형 기자
김인선 감독 /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영화를 연출한 김인선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소녀 경헌이와 아직은 아이 같은 철이 좀 덜 든 삼촌의 성장드라마다. 뭔가 부족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서 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 시간을 통과해가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김인선 감독은 “과거 학교에서 수업을 했던 적이 있었다”며 “그때 만난 애들이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였다. 그러면서 ‘어른도감’이라는 소재를 혹은 그 이야기 근간이 되는 것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인선 감독은 “제가 지금 30대 중반인데 계속 나이는 먹어가고 있는데 ‘과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걸까’라고 생각했다”며 “아이 같은 어른, 어른 같은 아이가 함께 만나는 것을 통해서 ‘나는 어떤 어른이 되면 좋을까’ 또 ‘어떻게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엄태구 / 사진=서보형 기자
엄태구 / 사진=서보형 기자

극 중 철없는 삼촌 역을 맡은 엄태구는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고 캐릭터 보고는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겁은 났는데 하면 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감독님 전 단편 영화 중 ‘수요미식회’와 ‘아빠의 맛’을 너무 재밌게 봐서 꼭 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엄태구는 극 중 조카 역을 맡은 이재인과의 호흡에 대해 “영화 회차가 거듭할수록 점점 더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았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엄태구는 자신이 연기한 ‘어른도감’에 대해 “제가 그동안 했던 영화 중 가장 많은 대사를 한 영화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재인 /사진=서보형 기자
이재인 /사진=서보형 기자

극중 경언 역을 맡은 이재인 또한 영화 ‘어른도감’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었다”며 “경언이와 공통점이 많아서 연기할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첫 데뷔 영화라서 더욱 의미 깊었다”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재인은 자신과 경언 역의 닮은 점에 대해 “아무래도 나이대가 제 나이대이기도 하고 경헌이의 까칠한 성격이 제 실생활과 비슷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이재인은 극 중 삼촌과 조카 호흡을 맞춘 엄태구에 대해 “처음 뵀을 때는 어색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했는데 촬영을 같이 하면서 말도 잘 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같이 소통을 하면서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철없는 삼촌과 철든 조카가 만들어나가는 가족의 의미를 그린 영화 ‘어른도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