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파괴왕 주호민이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기혹 김구산/연출 한영롱) 578회에는 파괴왕에서 미다스의 손이 된 주호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호민은 이날 자신을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의 원작자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 방송 하루 전 ‘신과함께-인과 연’이 천만을 넘어선 것. 김완성은 이날 주호민의 출연 소식에 빌딩을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호민은 “그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김풍과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농담처럼 한 이야기가 기정사실화 됐다는 게 주호민의 설명이었다. 현재 주호민은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 집 한 채만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과함께’에 대한 정산은 1, 2편 상영과 외국 상영이 모두 끝난 뒤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차태현이 연기했던 ‘자홍’ 역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주호민은 판권계약 당시 배우 정석용을 혼자 마음속으로 캐스팅 해봤다고 밝혔다. 차태현의 캐스팅이 어땠냐는 말에 주호민은 “정말 좋았다. 가상 캐스팅을 생각한 후 5~6년 후에 영화가 만들어졌다. 당시엔 차태현이 너무 젊어서 생각을 못 했는데 너무 잘 표현해냈다. 자홍이 백지 같은 느낌인데 차태현이 평소에는 귀티나고 잘생긴 얼굴인데 영화배우들과 있을 때는 평범해 보이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호민은 자신이 파괴왕이 된 이야기를 전했다. 파괴왕은 주호민이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주호민은 자신이 다니던 학과가 군제대 후 폐지됐고, 복무했던 부대가 해체된 것도 모자라 한때 일하던 대형 할인마트가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첫 연재를 했던 외국계 포털 역시 한국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이 청와대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일주일 뒤 태블릿 PC 사건이 터져 탄핵정국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 역시 자신의 출연에 파괴를 걱정했다고. 주호민은 “제가 사실 ‘무한도전’, ‘마리텔’에 나갔었다”라고 밝혀 제작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신과함께’는 잘되지 않았냐는 지적에 주호민은 “시사회에 가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었다”라며 “제가 그때 흥행기록을 파괴하겠다고 했었다. 잘 안됐으면 망신당할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점을 봤다는 주호민은 “그 분께서 제가 파괴하는 게 아니라 망하기 직전에 탈출하는 운세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