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레드벨벳이 한층 파워업된 입담으로 한시간을 꽉 채웠다.
21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레드벨벳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수지는 "지난번에 아이린을 제외한 네 분만 나오셨다. 완전체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신곡 'Power Up'으로 컴백했다. 이수진은 "왜 바나나가 가사에 있냐"고 물었다. 레드벨벳은 "바나나면 따라부르기 쉬워서 고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수지는 "항정이나 삼겹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제 아육대 촬영을 한 레드벨벳은 "열심히 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리는 "어깨가 아프다. 어깨가 항상 뭉쳐있다. 마사지 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가사 중에 '즐겁게 하라'라는 가사가 있는데 실제로 그런가"라고 물었다. 슬기는 "멤버들 모두 컨디션에 따라 힘을 북돋아준다"고 말했다. 또 이수지는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아이린은 잠, 조이는 마사지, 슬기는 밥, 예리는 매콤크림파스타, 웬디는 잠, 마사지, 밥 셋 다 원한다고 대답했다.
안무 포인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슬기는 "아기 상어 춤이 있다. 찌르는 분이 있다. 모두들 따라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여름에는 좀 곤란한 춤인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슬기는 "파도춤을 추면 된다. 물장구 치듯이"라며 다른 춤을 추천했다.
이수지는 "레드벨벳 슬기가 걸그룹 브랜드 평판 1위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슬기는 "팬 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 1위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겸손한 발언이다. 다른 방식으로 말해달라"고 말했다. 슬기는 "뭐, 어떻게 이렇게 됐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슬기는 "친구 하고 싶은 연예인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는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연예인을 원한다"고 했다. 웬디는 "저도 고민이나 힘들 때 찾고싶은 연예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리는 "밥 사주고 싶은 연예인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었다. 예리는 "닭발 빼고 다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떡볶이집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연예인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슬기는 "치맥을 두 번 밖에 안해봤는데 너무 좋더라. 한강에서 해봤다. 가을 되면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휴대폰에 다이어리를 쓴다. 시간이 없다보니 메모장에 기록한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글을 써야 도움이 된다. 작사 욕심은 없는가" 물었다. 아이린은 "그냥 제가 좋아서 느낀 것 같은 것을 쓴거다. 시간이 흐르면 작사에 대한 생각은 있다"고 대답했다. 예전의 다이어리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 지에 대한 질문에 아이린은 "당시 이렇게 생각했던게 진짜일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조이는 더 해보고 싶은 연기 역할에 대해 "정말 해보고 싶은 역할은 사회에 반항심을 갖고 있는 날라리 역을 해보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웬디는 "유영진 이사님과 함께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 '그대의 향기'를 해보고 싶다. 이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는데 모르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아이린의 하바나를 보고 싶다는 이수지의 요청에 조이는 대신해서 하바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이어서 지목 토크가 이어졌다. 짐 쌀 때 손이 많이 가는 멤버로는 웬디가 뽑혔다. 웬디는 "저도 저라고 생각한다. 쓸데없는 것도 챙긴다. 비상약을 많이 챙긴다"고 동의했다. 조이는 "웬디가 잡동사니를 챙기느라 정작 중요한 휴대폰 같은 것은 잊는다"고 증명했다.
새로운 일에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하기 좋아하는 멤버로는 슬기와 웬디가 뽑혔다. 슬기는 "저는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적응을 잘해서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음식도 첫 도전을 잘하느냐"고 물었다. 슬기는 "먹으라고 하면 잘 먹기는 하나 시키는 것만 시키는 편"이라고 했다. 웬디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후회하느니 도전 해보고 싶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다이빙 같은 것도 도전해 보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멘탈이 가장 센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웬디와 조이는 슬기를 골랐다. 슬기는 "걱정이 많으면 약해졌다가 다시 회복 중이다"고 말했다. 조이는 "슬기가 원래 짜증을 안 냈다. 그러나 최근 일이 몰아치니 짜증을 내더라"고 증언했다.
이수지는 웬디에게 "자신은 사랑을 모르겠다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웬디는 "지금 생각하는 사랑이란 우리들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한다는 말이 쉽지가 않다. 부모님한테도 사랑한다고 하는 게 어렵다. 정의 내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 시각 예리의 아버지가 댓글로 방송에 참여했다. 아버지는 '김예림, 졸리냐'고 글을 달았다. 예리는 "방송 전에 아버지와 통화했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작업 중인 곡이 있냐는 질문에 예리는 "공백기 때 작업을 한다. 몇 개 있긴 한 것 같다. 취미로 하거나 쉬는 시간에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수지는 "가장 애착가는 곡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예리는 "지금 낸 곡 중에는 '이야기'라는 곡이 있는데,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 그 곡을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조용한 멤버로는 웬디가 뽑혔다. 조이는 "웬디가 침대에 계속 누워있다"고 말했다. 가장 시끄러운 멤버로는 예리가 뽑혔다. 웬디는 "예리는 통화를 해도 친구들이랑 꺄르르 거리며 한다"고 말해 이수지는 의외라는 듯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딸이 가수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슬기는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할거다"고 말했다. 조이는 "하든가 말든가다. 자기 길은 자기가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린도 "밀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웬디는 "한 번 사는 인생, 하라고 할거다"고 심오하게 말했다. 예리는 "'하고 싶은건 하되, 신중하게 선택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가장 좋아하는 색이 뭐냐는 질문에 아이린은 "친구가 보라색을 좋아해서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특이한 답변을 했다. 조이는 빨강을, 예리는 검정을 골랐다. 슬기는 무채색을, 웬디는 쨍한 색을 골랐다.
룸메이트는 아이린 독방, 조이와 예리, 슬기와 웬디가 쓰고 있다고 했다. 모두들 완전 좋다고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린은 "처음 왔는데 너무 즐거웠다. 제 텐션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조이는 "저번에 왔을 때도 느꼈지만 슈디와 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웬디는 "저희 노래처럼 슈디의 에너지가 파워업된 것 같았다"고 말해 이수지를 기쁘게 했다. 예리는 "저도 파워업해서 오늘 하루 잘 끝마치겠다"고 했다. 슬기는 "다음에 또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