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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아버지 직업 말하기 힘들어"..'히든5' 자이언티, 담담한 고백으로 우승

입력 2018-08-27 0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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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5' 방송캡처
JTBC '히든싱어5'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자이언티가 자신의 히트곡인 '양화대교'의 숨겨진 비하인드를 담담하게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는 원조 가수로 자이언티가 등장했다. 자이언티는 "사실 '히든싱어5'를 모니터하지 않았다. 지인이 제가 나가면 재미있을 거라더라. 실제로 와서 설명을 들으니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자이언티는 "비슷한 분을 고용할 생각이다. 휴가 갔을 때나 녹음 가이드를 부탁하고 싶다. 훌륭한 인재를 찾는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곡은 자이언티를 일명 고막 남친으로 등극시켜준 '꺼내먹어요'였다. 자이언티는 1라운드에서 3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라운드 곡은 '노래'였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자이언티는 5표를 받으며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곡은 '씨스루'였다. 3라운드에서 자이언티는 앞선 라운드와 달리 위기를 맞았다. 탈락자와 단 1표 차이로 겨우 탈락 위기를 모면한 것. 자이언티의 위기에 방청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4라운드 곡은 자이언티의 대표곡 '양화대교'였다. 자이언티는 "악플은 아니지만, 댓글에서 제가 감각적이나 감동을 주기 어려운 가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제가 노래를 하는 사람은 아니라 감동을 주기 힘들다. 감동을 주는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해 가족에 관한 가사를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는 "여행 중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가족에 관한 가사를 술술 썼다. 그러나 아버지 직업을 쓰기 쉽지 않더라. 좋은 직업이지만, 쓰기 힘들어 영어로 '택시 드라이버'라고 썼다"고 고백했다. 왜 양화대교가 됐냐는 질문에 그는 "항상 전화를 하면 양화대교셨다. 마지막 가사는 단순하지만 제가 가족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다. '행복하자. 아프지말고'는 부를 때마다 새롭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수없이 부르고 진정한 마음이 담겨서일까. 자이언티는 4라운드에서 65표를 차지해 최종 우승을 했다. 자이언티는 "제가 우승을 해서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에 관한 가사를 쓰기 쉽지 않았을 텐데, 감동을 주기 위해 기꺼이 도전한 자이언티. '양화대교'는 우리 모두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먹먹한 매력이 있다. 모창한다고 해서 그의 가족에 대한 진심까지 모창할 수는 없었으리라. 그래서 어쩌면 너무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따뜻한 가사와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감동을 주는 가수 자이언티. 계속해서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들려줬으면 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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