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친판사'-'흉부외과', 배우들에게 오디션비 지급..'님의 침묵'과 대조

입력 2018-09-04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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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 '님의 침묵'이 오디션 진행 과정에서 배우들에게 오디션비 5000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SBS의 전혀 다른 행보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오후 한 매체는 SBS 수목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흉부외과'가 오디션을 보러 온 배우들에게 오디션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배우 윤주와 이시유는 각각 지난 5월과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오디션에 응했던 윤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큰 배움을 가지고 온 시간이었다"며 "그리고 작은 선물을 받았다. 오디션을 보러 와 준 것에 감사하다는 작은 배려. 이 작은 배려가 큰 행복과 감사함으로 내 안에 가득 찼다. 처음 느껴본 느낌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글과 함께 '친애하는 판사님께' 측이 제공한 편지와 오디션비 3만 원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이시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 이래 이런 감동은 처음 느껴본다"며 "배우로써 오디션 후 이런 편지를 받고는 진심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조영광 감독님 감사합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대박나길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시유가 남긴 사진도 '흉부외과' 제작진이 마련한 편지와 오디션비를 찍은 것. 편지 속에는 "귀중한 시간을 내어 저희 '흉부외과' 오디션에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배우들에게 진심을 다했다.

이에 대해 4일 오후 SBS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오디션을 보러 온 배우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드린 것이다"며 "몇몇 배우분들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돈의 액수를 차치하더라도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흉부외과' 팀에서 배우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지점이다.

영화 '님의 침묵'이 배우에게 오디션비용을 요구하고 해당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한명구 감독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흉부외과'의 행보는 배우를 향한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님의 침묵'의 오디션비 요구 사실을 폭로한 민지혁은 "어떻게든 오디션이라도 봐야 기회라도 가지는 배우들에게 단 돈 1만원이라고 말하실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 하십니까"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민지혁의 발언처럼 배우들에게 오디션 비용을 요구했어야 속이 후련했을까.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흉부외과'를 향한 응원이 더욱 이어지는 이유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현재 방영 중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흉부외과'가 이번 달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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