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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도합 결혼 62년차"…'따로 또 같이' 현실 부부들의 色다른 여행기

입력 2018-10-01 1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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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다양한 연차의 부부들이 펼치는 현실 일탈 여행기가 그려진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미선, 이봉원 부부, 심이영, 최원영 부부, 강성연, 김가온 부부, 최명길, 김한길 부부와 MC를 맡은 김국진, 총 연출을 맡은 김유곤 CP가 참석해 ‘따로 또 같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따로 또 같이’는 부부가 같이 여행지로 떠나지만 취향에 따라 남편, 아내와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부부여행 리얼리티. 같은 여행지 다른 여행을 즐기는 남편과 아내의 모습을 통해 결혼 후에도 각자 독립적인 취향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독립 부부’ 트렌드를 십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국진이 스튜디오 MC를 맡아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김유곤 CP / 사진=서보형 기자
김유곤 CP / 사진=서보형 기자

이날 김유곤 CP는 ‘따로 또 같이’에 대해 “아주 간단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라며 “다양한 결혼 연차를 가진 부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지만 낮에는 아내들끼리 남편들끼리 따로 여행을 다니면서 결혼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곤 CP는 “ 결혼이라는 게 서로간의 다른 취향을 가진 남녀가 만나서 취향 차이를 극복하는 건데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취향들로 생기는 문제를 보시면서 결혼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야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따로 또 같이’의 의미에 대해 얘기했다.

박미선, 이봉원 / 사진=서보형 기자
박미선, 이봉원 / 사진=서보형 기자

이제는 혼자가 더 편하다고 말하는 26년차 박미선, 이봉원 부부는 ‘따로 또 같이’를 통해 초현실 부부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낼 예정. 이날 이봉원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부부끼리 또 어디 나가서 뭐 하자는 건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어 출연을 고민했다"며 "그런데 여행을 가되 남자끼리 가는 여행이라고 해서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미선은 "저희 정말 행복해요"라고 변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미선은 "실제로 부부 프로그램 많다. 섭외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봉원 씨가 안 하고 싶어해서 안 했었다"며 "안 하고 있었는데 이건 하겠다는 거였다. 가서 따로 다닌다고 하겠다는 거에서 분해서 하게 됐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최원영, 심이영 /사진=서보형 기자
최원영, 심이영 /사진=서보형 기자

남편 최원영과 5년차 부부에 접어든 심이영. 이날 심이영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희는 처음에 얘기를 들었을 때는 따로 여행을 간다는 말은 못 들었다"며 "부부가 같이 여행을 간다고 들어서 처음에 흔쾌히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 함께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는 못해서 함께 여행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심이영은 "그래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음 여행지에서도 출발만 같이하고 도착해서는 따로 생활을 하더라“며 ”얼굴 보고 인사만 하고 잠들었다. 그랬는데도 처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큰 재미가 있었다. 신랑하고 시간을 많이 못 보내서 아쉽기는 하다"고 말해 남편 최원영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옆에서 심이영을 바라보고 있던 박미선은 "제일 좋아했으면서 저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최원영은 "취지 설명은 다 듣고 나서 여행에 참여해 보니깐 개인적으로 부부간의 몰랐던 취향이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간의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돼서 좀 더 잘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거 같다"고 의미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강성연, 김가온 /사진=서보형 기자
강성연, 김가온 /사진=서보형 기자

동갑내기 7년차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연년생 두 아들과 육아 전쟁 중인 와중에서 즐긴 태국 후아힌에서의 촬영에서 어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김가온은 “제가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는데 요즘에 무겁게 느끼는 타이틀이 아빠라는 타이틀이다”라며 “여행을 가면 짐꾼과 가이드의 노릇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여행의 콘셉트를 듣는 순간 너무 매력을 느꼈다. 이 여행은 그런 타이틀을 다 벗어 던지고 재밌게 가벼운 손과 마음으로 놀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성연은 “저희들이 지금 현재 연년생 남자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공동육아를 하고 있는데 드라마 안에서만 엄마 역할을 해봤는데 실제는 다르더라”며 “내 자신을 보살피고 여유를 느끼기에는 힘든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물론 여행도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왔다. 너무 쉼 없는 지친 일상을 육아를 하면서 지내다보니깐 방송임을 잊고 따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김한길 ,최명길 / 사진=서보형 기자
김한길 ,최명길 / 사진=서보형 기자

결혼 24년차 최명길, 김한길 부부 또한 두 번째 여행부터 이들과 함께 합류할 예정. 더욱 다양한 부분의 면모를 더할 전망이다. 김한길은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 있어 “저는 특별한 때에 출연 섭외를 받고 결심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길은 "제가 지난 해 연말에 건강이 안 좋아서 많이 아팠다"며 "그 때부터 제 아내가 24시간 제 옆에 있으면서 저를 챙겨줬다. 이제는 많이 건강이 회복돼서 이제 따로 설 때가 됐다고 (출연을)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한길은 "홀로서기 연습을 해야 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최명길 씨는 이 얘기를 듣자마자 '아직 당신 따로 하면 안돼'라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 따로 또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이에 최명길은 "(출연하는 것에) 많이 주저했다"며 "그런데 이 사람이 잘할 수 있겠다고 얘기해서 고민 끝에 섭외에 응했는데 지금까지 잘하고 있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독립 부부’가 트렌드인 요즘에 네 쌍의 부부가 따로 하지만 또 같이 하는 시간으로 부부들의 ‘개인 시간 보내는 법’을 소개할 tvN 새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는 오는 7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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