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BBC 간판 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영국 BBC 인기 프로그램 '더 그레이엄 노튼쇼'에 출연, 우피 골드버그, 로자먼드 파이크, 해리 코닉 주니어, 제이미 도넌 등과 함께 토크를 진행했다. 다만 멤버 지민은 목과 등에 담이 와 불참했다.
MC 노튼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밴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곡 '아이돌' 무대도 선보였다. 여섯 멤버는 의자에 앉아서 무대를 시작, 파트마다 멤버들이 일어나 안무도 소화했고, 발꿈치 부상을 당한 정국은 의자에 앉아 퍼포먼스를 함께 선사했다. 영국 아미들도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RM은 "정말 멋진 날"이라며 '노튼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고, 글로벌 '타임'의 표지모델, UN 정기총회 연설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UN총회 연설에 대한 설명을 듣자 우피 골드버그는 "당신들이 가져다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면서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 자신의 셔츠를 벗어 방탄소년단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11일 가디언은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밴드가 됐나'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가디언은 지난 9~10일 방탄소년단이 런던 O2 아레나 공연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왔으며 미국에서 뉴욕 시티필드 공연, 빌보드 두 차례 1위, UN 정기총회 연설 등 성취를 이루면서 서구 음악 산업의 상위권에 도달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고 평했다.
RM은 "인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즐기고 있다. 인기는 끝나면 그냥 끝나는 것이다. 우린 전용기를 타고 스타디움에서 공연하지만 내 것처럼 느끼지 않는다. 마치 누군가에게 빌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디언이 K팝 시장에 대해 "많은 이에게 방탄소년단은 고기능 풍선껌 기계와 같은 산업을 상징하는 가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슈가는 "이것에 대해 논쟁하거나 싸우는 것은 무의미"라고 말하며 "어떤 장르이든 특정 음악을 비하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취향과 이해의 문제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영국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영국 간판 토크쇼 출연은 물론 일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영국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까지 점령한 방탄소년단이 또 어떤 활약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