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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에프엑스=맞지 않았던 옷"..설리, '진리상점'으로 제 색깔 찾을까

입력 2018-10-25 15: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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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진리상점' 캡처
V라이브 '진리상점'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겸 배우 설리가 처음으로 속내를 고백하며 맞춤옷을 찾는 여정에 나섰다.

25일 V라이브에서는 '진리상점'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진리상점'은 왠지 모르게 궁금하고 신비스러운 설리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자신의 취향을 담은 팝업스토어 '진리상점'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진짜 '내편'을 만들어가는 설리의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

설리는 '진리상점'을 통해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나섰다. 이날 첫 방송에서 설리는 '진리상점' 개업 전 준비를 하며 그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설리는 "어렸을 때붜 활동을 하다보니 저를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이른 나이 방송계에 입문한 고충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에프엑스 시절을 회상하며 "어깨에 짐이 너무 많고 무섭기도 했다. '이 일을 왜 해야 하지?','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어느순간부터 하기 시작했다. 저랑은 그 옷이 안 맞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무섭고 앞날이 안 보이니까 있는 힘껏 저 스스로를 보호하고 방어하느라 급급했다. 진짜 힘들다고 얘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세상에 혼자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여 짠함을 자아냈다.

설리는 매니저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매니저는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가 많았을 텐데 어땠냐"고 질문했고 이에 설리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하다 보니까 그때 완전 무너져버렸다. 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그 사람들 뒤에 숨어서 힘내고 그랬는데 가까웠던 주변 사람들조차도 떠났던 경우도 있었다. 도와달라 손을 뻗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잡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 무너져내렸다"라고 얘기했다.

그녀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어릴 적부터 앓고 있었다며 "진짜 힘들다고 얘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물론 그 사람들 또한 제가 뭐가 힘든지 몰랐을 거다.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데 뭐가 힘들어 했을 거다. 저는 답답하고 안 맞았다"고 힘든 시절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그때가 있어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났고 늘 낭떠러지 같은 상황에서 손 잡아 주는 사람은 한 명씩 있었다. 그 사람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설리/사진=민은경 기자
설리/사진=민은경 기자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이후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에게 에프엑스 활동은 너무 벅찼던 걸까. 활동 중 몇 번의 트러블이 있었고 결국 그는 지난 2015년 에프엑스를 탈퇴했다.

설리는 최근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는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는 SNS를 통해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내며 구설수에 올랐다. 일명 이슈메이커다운 행보였다. 설리는 대중들에게 평범하지는 않게 비춰졌다. 조금은 독특했고 파격적이었다.

이에 설리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항상 호의적이지는 않았던 게 사실. 설리는 그 비판을 모두 받아들이며 속으로 삼켜야했다. 그리고 그녀는 '진리상점'을 통해 그동안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전의 활동은 맞는 옷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밝힌 설리. 그녀의 새로운 도전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이 될까. '진리상점'을 통해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올 설리의 진심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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