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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백일의낭군님' 남지현 "사전제작 걱정有‥부족한 점 많았죠"

입력 2018-11-05 0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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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남지현이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사전제작을 경험하며 한층 더 성장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최근 tvN 월화극 역사를 새로 씀은 물론 tvN 드라마 사상 시청률 4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남지현은 '백일의 낭군님'에서 홍심과 이서를 오고가면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상상 이상의 큰 사랑을 받아서였을까.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남지현은 "이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다"고 함박웃음 지었다.

"저희 모두가 사실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 월화극 드라마 자리가 고전하는 자리여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고 첫방 시청률 자체도 우리는 '3%만 나와도 굉장히 잘한거다'라고 말 했는데 5%가 나오는 바람에 시청률 예측을 포기했다. 그래서 한주한주 오르는걸 보면서 팀 모두 기뻐했던 것 같다"

남지현은 지난 2016년 드라마 '쇼핑왕 루이', 2017년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그리고 이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까지 삼연속 히트를 거두며 차세대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남지현이 고르는 작품마다 대박이 나자 작품을 보는 선구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기도.

하지만 남지현은 칭찬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로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함께 해주는 사람들의 도움이 크다는 것이다.

"사실 그건 저 혼자만의 힘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도 대본을 보지만 대본을 같이 봐주는 분들이 있다. 회사도 그렇고 연기 선생님도 그렇고 같이 대본을 봐주신다. 이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의견이 맞아 떨어지는게 있는데 요즘 이 작품 끝나고 나서도 이야기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작품을 잘 고르는 것 같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 드라마다. 요즘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아지긴 했지만 시청률 10%를 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적은 거의 없었던 바. 이와 관련해서도 '백일의 낭군님'이 큰 인기를 얻은 것은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어느덧 데뷔 15년차 배우지만 남지현에게도 사전제작은 처음이었기에 많이 걱정스러웠다고. 하지만 그는 사전제작을 통해 새로 배운 것도 많다고 전했다.

"사전제작이라 처음에 되게 많이 걱정했다. 현장에서 모니터링 하는 방법은 커트별로 스탭분들이 찍어주신 걸로 보는 것 밖에 없는데 저는 원래 모니터링을 하면서 고쳐나가는 점이 많다. 근데 이번 드라마는 완성된 편집본으로 보기가 힘드니까 커트별로 그걸 보면서 조율을 했는데 저도 사전제작을 처음 하다보니까 생각보다 조율이 많이 안됐더라"

이어 "그래서 부족한 점도 많이 보이는데 제가 사전제작을 처음 하다보니까 생기는 문제점인 것 같다" 다음에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이렇게 시청자 분들이 사랑을 많이 주시는 걸 보고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드리기도 했다. 그걸 뛰어넘는 결과물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사전제작이 비교적 여유로울 것이라는 대부분의 생각도 바로 잡아줬다. '백일의 낭군님'이 사극이라는 장르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날씨와 장소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

"촬영이 많이 여유롭지는 않았다. 생방송으로 찍는 것보다는 여유로웠지만 사극이다 보니까 날씨와 장소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비가 많이 와서 촬영을 나갔다가 접은 적도 많았다. 특히 방송 초반에는 가뭄이 설정이었기 때문에 처마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면 안된다.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접어야하는 상황이었어서 제약이 많았다. 대립 갈등도 많다보니까 한회차 한회차 찍을 것을 넘길게 많더라. 시간적으로 생방송 드라마보단 여유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

첫 도전하는 사전제작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지현은 다채로운 색깔이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전제작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앞으로 남지현이 다른 작품에서는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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