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문희경-신효범이 '센 언니' 파워를 맘껏 펼쳤다.
5일 방송된 SBS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신효범, 문희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센 언니'들의 등장에 김숙이 "저는 센언니라는 단어가 더 좋다. 약한 언니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신효범은 "전 이제 좀 약해보이고 싶다. 시집 좀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문희경도 "신효범 씨가 강해 보이는데 속은 정말 여리다"고 덧붙였다.
문희경은 이어 "제가 작년부터 호피를 입었는데 올해 유행이더라. 제가 앞서 간다. 지금 그리고 어깨에 걸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어깨가 살아계신다"고 덧붙였고, 신효범은 "웬만하면 우리는 안 내려간다. 어깨가 넓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문희경, 신효범이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메노포즈'에 대해 문희경은 "폐경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고, 송은이는 "사실 폐경이 왔다는 게 우울감을 안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뮤지컬이 유쾌함을 안기고 잘 지나가게끔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더라"며 극찬했다.
이어 문희경은 "십몇년 전에 '메노포즈'를 했다. 그때도 전문직 여성을 했다. 이영자씨네와 더블 캐스팅 했는데 그때는 길게 하지 않았다. 대본을 다시 보니 기억도 안 나더라. 멜로디만 생각날 정도다"며 "다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신효범은 "다들 웬만큼 하는데 전 너무 늦어서 짜증나 죽겠더라. 분량도 많았다. 이제 조금 각이 나오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메노포즈' 중 어떤 배역에 어울릴 것 같냐"는 질문에 문희경은 웰빙 주부를, 신효범은 전문직 여성을 추천했다. 이어 "전업 주부 외에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효범과 송은이는 "서로 닮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효범은 "제가 오래 전부터 송은이 씨 팬이다. 그런데 저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은근 거리를 두더라"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사실 어려웠다. 친해지고 싶지만 어려웠다. 지금은 바빠서 못 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문희경은 "'힙합의 민족'에서 위너 송민호 씨와 함께 랩을 했다. 이게 실제로 음원이 나왔고, 저작권 협회에 제가 랩 가사를 써서 등록도 됐다. 실제로 지난달은 오천 얼마 나왔다"며 직접 랩을 선보여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문희경과 신효범은 "각자 영역을 넓혀야 한다. 가족들 밥 차리지 말고, 맛집도 찾아 다니고 여행도 다니셔야 한다. 주부님들 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효범은 "최근에 가사 듣다 보니 엄마 얘기를 하는 노래에서 눈물이 확 올라오더라. 코 끝이 찡하려고 한다. 그때 감동이 아직도 간다"고 전했다.
한편 신효범, 문희경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 낸 작품이다. 오는 27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