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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故조민기 아내, SNS에 남편 생일 축하→삭제..여론은 여전히 싸늘

입력 2018-11-06 15: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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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故 조민기/사진=윌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故 조민기의 아내 A씨가 SNS에 남편 생일 축하글을 게재했다 결국 삭제했다.

지난 5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울추모공원의 조민기 묘에 생일상이 차려져 있는 모습. 생전 조민기의 생일이었던 11월 5일을 맞이해 남편이었던 그를 기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에 불만을 표했다. 조민기에 대한 누리꾼들의 불편한 시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공개적으로 남편의 생일을 축하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 이어진 것.

A씨 SNS
A씨 SNS

앞서 故 조민기는 국내에 미투 운동이 시작되던 시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자신이 조교수로 부임 중이던 청주대학교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여러 보도를 통해 성추행 폭로들이 이어졌고 조민기는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동안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 나가겠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형사 입건을 당한 그는 경찰 소환을 앞두고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그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사망하면서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내려졌고 수사는 그렇게 종결됐다.

이에 미투 피해자들은 또 다시 상처를 받아야 했다. 많은 네티즌들 역시 이를 알기에 조민기의 사망 소식에 쉽사리 애도를 표할 수도 없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황. 아직도 피해자들은 상처와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와중 A씨의 SNS 게재글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당연했다. 물론 사랑하는 남편이었고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그를 기억하는 것은 가족으로서 당연한 일. 하지만 이를 SNS에 굳이 게재해 논란을 자초할 필요가 있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많은 관심 때문이었을까. A씨는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 처리한 상태다. 그럼에도 A씨를 향한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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