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아픈 몸을 이끌고 영화제에 참석한 고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 84회에는 아픈 몸을 이끌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는 故신성일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전해졌다.
고인의 아내인 엄앵란은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 먼저 남편을 보낸 마음을 전했다. 엄앵란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묻자 차녀 수화씨를 가리키며 “얘한테 참 수고했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전해라 (라고 했다)”고 밝혔다.
배우로서의 신성일에 대해 묻자 엄앵란은 “우리 남편은 영화인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아주 영화 물이 뼛속까지 들어갔어요. 까무러쳐서 넘어가는 순간에도 그냥 영화는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고 그러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엄앵란은 “그게 안타깝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느냐”라며 자나깨나 영화 생각 뿐이었던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나타냈다. 지난달 부국제 때만 하더라도 건강해 보였냐는 질문에는 “그때만 해도 누가 또 돌아가셨다고 소문이 나서 우리 남편이 아파도 가서 보여줘야지 안 가면 사람들이 실망할까 봐 (갔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