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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브레인 서바이버' 외국인 버전"..'대한외국인', 레전드 퀴즈쇼 탄생할까

입력 2018-11-07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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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인희 기자]'대한외국인'이 레전드 퀴즈쇼 '브레인 서바이버'의 명성을 이을까.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연출 김재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만, 박명수, 샘 오취리, 럭키, 한현민, 모에카, 안젤리나 다닐로바, 김재훈 PD 등이 참석했다.

‘대한외국인’은 10명의 외국인 출연자와 5명의 한국인 출연자가 한국 문화에 대한 퀴즈 대결을 펼치는 한국 문화 퀴즈쇼이다.

10명의 외국인 출연자는 한국 거주 3년 차부터 30년 차까지 한국 문화 초급자에서 한국인보다 더 한국에 대해 잘 아는 상급자까지로 구성된다. 한국인 출연자는 1단계의 외국인 출연자부터 10단계의 외국인 출연자까지 대결을 펼치고 한국인 출연자가 탈락하면 다음 한국인 출연자가 1단계부터 재도전을 한다. 한국인도 잘 몰랐던 한국에 대한 지식을 뽐내는 외국인을 보는 재미와 한국인 팀과 외국인 팀의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지켜보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대한외국인'의 제작진이 퀴즈쇼 전성기를 일군 MBC '브레인 서바이버' 출신 제작진인 것이 밝혀지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재훈 PD는 "'대한외국인'은 4회 파일럿으로 시작했다. 정규 편성이 되어 제작발표회가 아닌 기자간담회를 열게 됐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MBC에브리원에 '어서와 한국인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포맷이 다르기 때문에 시도하게 됐다. 외국인이 출연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재미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MC를 맡은 김용만은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컨셉이 재밌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컨셉의 예능 속에서 아주 특색있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출연하는 모든 분의 공통점은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점이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MBC '브레인 서바이버' 작가진이 그대로 뭉쳐서 프로그램을 한다. 그래서 문제의 퀄리티도 좋고 팀워크도 좋다. 처음부터 팀워크가 아주 잘 다져졌다. '브레인 서바이버'의 향수를 느꼈던 많은 분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12세 관람가로 낮춰서 우리 아이들과도 같이 볼 수 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분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팀장'을 담당하는 박명수는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분이 못 오셔서 아쉽다. 많이 알려야 하는데...우리 프로그램은 밑도 끝도 없이 재밌다. 앞으로 제작진이 많은 걸 준비하고 있어서 재미만큼은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MC는 대한민국에서 김용만 형이 1등이다. 정말 잘한다. 같이 하게 돼서 정말 좋다. 저는 서브다. 용만이 형이 진행할 때 옆에서 거드는 역할이다. 분위기 메이커로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용만은 "박명수는 한국인 팀장이다. MC는 저 한 명이고 박명수는 팀장의 역할이다. 정말 중요한 역할이다. 새로운 분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기가 안 밀리게 하는 역할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재개 소식은 없냐"는 질문에 "아직 연락이 없다. 계속 김태호 PD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연락이 없어서 아쉽다. 소문에 의하면 지금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데 연락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자꾸 3단계에서 떨어진다.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된다. 얼마 전에 출연한 존-맥 형제는 어린데도 불구하고 정말 빠르고 잘 맞힌다. 제가 따라가지 못한다. 저는 분위기 메이커다. 앞으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만드는 역할을 잘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가나 출신 샘 오취리는 "한국 이름은 오철희다. 우리 프로그램을 주변에서 재밌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다. 외국인 예능 담당으로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예능 경쟁이 치열하다. 후배들이 자꾸 밟고 올라온다. 우리 프로그램은 독특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도 몰랐던 걸 배우게 된다. 다양한 외국인들의 캐릭터가 아주 잘 조화된다. 케미가 정말 잘 맞는다. 한 명씩 섭외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꼭 봐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샘 오취리는 또 "한국에 와서 가장 신기했던 문화는 '목욕탕'이었다. 처음에는 충격이었는데 이제는 즐긴다"고 말하며 웃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인도 출신 럭키는 "제가 한국에 오래 살아서 나오게 됐다고 생각한다. 비주얼적으로 필요해서 나온 것 같기도 하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 자리가 7단계다. 한국에 오래 살아서 높은 단계를 주신 것 같다. 그런데 별명이 '자동문'이 됐다. 어떻게 하면 똑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한다. 그 자리가 너무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럭키는 또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식탁에서 고기 구워 먹는 문화가 가장 신기했다. 인도에서 친구들이 오면 항상 한국 바비큐를 먹으러 간다. 너무 신기해해서 제가 다 뿌듯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 한현민은 "한국에서 온 한현민이다.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열심히 배우고 싶다. 한 단계 한 단계 풀어가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며 "이제 앞 단계에서 틀리지 않고 허배 선생님이 있는 10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 앞으로도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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