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 이경진이 멤버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진은 박선영과 먼저 만나 식사를 즐겼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제 도전할 시간도 얼마 없다"며 "한 에세이집을 읽는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더라도 도전하는 게 가치가 있다'는 말이 나오더라. 그걸 읽는 순간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이경진은 나이와는 별개로 힙합을 사랑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Mnet 채널을 즐겨 보며 가장 좋아하는 래퍼는 릴보이라고.
이경진은 박선영과 함께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경진을 알아본 멤버들은 대선배의 등장에 일동 긴장했다. 다들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90도로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대선배 이경진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이에 이경진은 "뭔 선생님이냐, 같이 늙어가면서. 우리 50대처럼 보이지 않냐"고 편하게 대할 것을 요청했다. 결국 호칭은 누나, 언니로 통일됐다.
후배들에게 맛있는 밥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직접 사용하던 전기밥솥까지 들고 온 이경진. 그녀는 밥을 먹으며 지난날 이날 이경진은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암 수술을 하고 후유증이 심했다"며 5년 전까지 암투병을 해왔다고.
그는 "김자옥 선배님하고 옆집이었는데 같이 아팠다"며 "본인도 아픈데 저를 더 걱정했다"고 그녀를 추억하기도. 이경진은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떠나니 더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즐겁게 하루하루를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사를 다 마친 이경진은 "여러 명이 식사하는 게 오랜만이다. 바깥에서 먹는 일은 있는데 이렇게 밥을 지어 먹기는 고등학교 때 교회 수련회 이후 처음"이라며 "이번 '불청'도 좋은 추억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해 멤버들을 뭉클하게 했다.
힘든 암투병을 해왔지만 여전히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던 이경진. 그에게 '불타는 청춘'은 출연 자체가 큰 도전이었지만 그는 두려움 대신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러면서도 선배임을 과시하지 않고 후배들에게 따뜻한 진심으로 다가서는 모습은 국민 배우다운 품격을 자랑했다.
인생 선배로서 그녀가 겪은 인생은 그 자체로 후배들과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힙합을 사랑하는 그 젊은 마음처럼 언제나 젊고 건강하게 살아갈 이경진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