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종범을 상해·협박·강요·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혐의로, 구하라는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종범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구하라를 몰래 촬영한 사진을 추가로 확보해 성폭력처벌법 혐의까지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이에 대해 "구 씨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준의 사진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3일 최종범은 구하라를 폭행 혐의로 신고, 사건은 불거졌다.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은 쌍방 폭행이냐 일방 폭행이냐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계속했다.
그러던 지난 10월 4일 구하라는 최 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사건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구하라는 9월 2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최 씨를 고소했고 이에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유포시도를 한 적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월 12일 최 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외부로 영상을 유포했는지 여부를 확인했고 17일에는 구하라와 최씨의 대질심문이 이어졌다.
이후 경찰은 최 씨가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없다고 판단,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협박·상해·강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필요성이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고 최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길고 길었던 경찰 조사 결과 최 씨와 구하라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 여기에 최 씨는 몰카 혐의가 추가돼 사건은 또 다시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