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인희 기자]'비디오스타'에서 두 커플의 특별한 만남과 애정이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8년 차 잉꼬부부 김소현-손준호, 신혼부부 홍현희-제이쓴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소현은 "남편과 숍도 같이 가고, 공연 준비도 같이 하고, 콘서트도 같이 하고 하루 종일 붙어있다. 오늘도 같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오늘만큼은 누구랑 출연하고 싶었냐"고 물었고 김소현은 "남편만 아니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를 들은 손준호는 "지금 우리 소현이가 밀당 중이구나"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홍현희는 "저는 남편과 같이 출연해서 정말 좋다. 이렇게 방송에 같이 안 나오면 볼 기회가 없다. 남편 볼 수 있게 해준 비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처음 만나게 된 상황을 밝혔다. 김소현은 "뮤지컬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첫 키스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손준호는 "두 번째 만남에서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한테는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 이후로 매일 매일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털어놨다.
제이쓴도 홍현희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이쓴은 "결혼 발표까지 4개월 연애했다. 5개월 만에 결혼한다. 제가 프리랜서니까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1년 만난 것처럼 정말 많은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현희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을 정말 편안하게 해준다. 이게 정말 쉽지 않은 건데 같이 있으면 언제나 재밌고 편하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고 먼저 프러포즈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현희는 "저는 편안한 매력 말고 다른 말을 듣고 싶었다. 왜 여자는 그렇지 않나. 그래서 초반에는 이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제이쓴이 그런 나의 모습을 많이 사랑해줘서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또 "홍현희는 같이 있을 때 항상 재밌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오디오도 쉬는 틈이 없다. 그래서 부담 느끼지 말고 비우라고 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같이 있기만 해도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소현은 홍현희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홍현희는 "결혼 소식이 발표된 날 박소현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하고 있었다. 그때 청취자들이 축하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고 이를 알게 된 박소현이 충격을 받아 화를 냈다"고 전했다.
그날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는 박나래는 "박소현이 팬들의 문자를 읽어주며 서서히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홍현희는 이 와중에 계속 눈치 없이 좋아하고 있었다. 결국 박소현은 '너 그렇게 행복하니?'라며 폭발했다. 그리고선 갑자기 광고로 넘어갔다. 보이는 라디오였는데 거기에서도 갑자기 박소현이 사라졌다. 그야말로 역대급 방송 사고였다"고 증언했다.
이에 박소현은 민망해하며 "홍현희랑 둘도 없는 절친이다. 같이 여행 갈 때도 '언니 평생 이렇게 같이 다니자, 내가 평생 옆에 있어 줄게' 라고 했는데 열애설이 아닌 결혼 소식이 나오니까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정말 소중한 동생을 보내는 느낌이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믿지 않았었다"며 웃었다.
박소현은 또 홍현희에 "결혼 3일 전에 나와서 행복하니"라고 울먹이며 스튜디오를 이탈하려고 했다. 이를 본 김소현과 손준호는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지금 이 분위기가 적응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과거 썸남들과는 어떻게 됐냐"는 질문에 "조세호에게 전화가 왔다. 우리의 스캔들을 드디어 끝낼 수 있어서 고맙다고 했다. 남창희는 아예 연락이 없다. 양세찬은 양세형을 통해 연애 스토리를 계속 물어본다고 들었다"며 과거의 썸남들에게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개인기의 향연도 펼쳐졌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성대모사를, 손준호는 아이유의 '분홍신' 댄스를 요염하게 소화해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방송 말미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뮤지컬 부부답게 홍현희-제이쓴 부부에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아름다운 축가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