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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음식으로 전하는 마음"…'삼청동 외할머니' 힐링 가득 첫 만남

입력 2018-11-25 0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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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성이 담긴 음식들은 힐링을 전하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삼청동 외할머니’가 지난 24일 첫 방송됐다. ‘삼청동 외할머니’는 프랑스, 태국, 헝가리, 코스타리카, 벨기에, 멕시코 등 6개국에서 온 외국인 할머니들이 셰프가 돼 서울의 삼청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모습을 담는 예능프로그램. 다국적 할머니들이 한국에서 고국의 집밥을 내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각국에서 한국으로 모인 여섯 할머니들의 모습과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 한식을 준비하는 김영철, 앤디, 에릭남, 모모랜드 주이, 스텔라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각국에서 모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의 문제였다. 처음 삼청동의 한옥집에서 모인 할머니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내 보디랭귀지부터 휴대폰 번역앱까지 총동원하며 서로의 벽을 허물어버리기 위해 노력했고, 할머니들은 급속도로 친분을 다질 수 있었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통역의 힘이 필요했다. 직원들과 할머니들이 만나는 순간부터 이들은 모두 동시통역을 위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소통을 시작했다. 소통을 위해 힘을 쓴 ‘삼청동 외할머니’ 제작진의 남다른 배려가 느껴질 수 있었다.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은 멤버들이 할머니들을 대접하기 위해 한식을 준비하는 순간부터였다. 앤디는 그간 쌓아온 요리 내공을 자랑하며 갈비찜과 잡채를 준비했고, 에릭남은 부족하지만 “계란말이 정도는 할 수 있다”며 앤디의 보조를 맞췄다. 이어 스텔라장과 주이는 함께 전 만들기에 도전했고, 주이는 첫 김밥 만들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이는 결국 참치를 뺀 참치 김밥을 만들 뻔하는 모습을 보이며 앤디와 에릭남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할머니들과의 첫 만남을 장식한 멤버들. 이어 멤버들은 고사를 준비해갔다. 수많은 문화에서 모인 만큼 개업 풍습도 다 달랐다. 기도를 하거나 칵테일 파티를 하는 국가가 있는가하면 태국 할머니처럼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돼지머리를 두고 고사를 지내는 국가도 존재했다. 하지만 혹여 돼지머리가 다른 나라의 할머니들에게 충격을 줄 수도 있었기에 ‘삼청동 외할머니’는 돼지 케이크로 돼지머리를 대신해 고사를 지냈다. 할머니들은 진심 어린 기도를 고사에 담았고, 이어 고사 떡을 이웃들에 나누는 모습도 그려졌다.

결국 ‘삼청동 외할머니’가 드러내고자 했던 것은 소통의 힘이었다. 음식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찰한 것. 또한 멤버들과 할머니들이 소통을 하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그리기보다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동시통역기를 제공하며 재미보다는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그렇다면 진정한 소통은 할머니들의 집밥이 공개되는 시점부터일 것. 과연 ‘삼청동 외할머니’가 본격적인 첫 개시를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이 소통과 감동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달될까. 소소하지만 담백한 힐링의 이야기를 기대케 만든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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