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과학자 김상욱만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연출 나영석)에서는 김진애, 김상욱, 유시민, 유희열, 김영하의 지식 여행이 펼쳐졌다.
김영하는 찰스 스펜스의 책 ‘왜 맛있을까’를 소개하면서 “사람이 무언가를 먹을 때 귀에 ‘바삭’하는 소리를 들려주면 더 맛있게 느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점 성공의 요인도 이와 관련이 있다며 “치킨 광고도 보면 치킨 먹을 때 계속 ‘바삭’ 소리를 낸다. 훨씬 맛있게 느껴지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운대의 풍경을 바라보던 유희열은 청춘일 때 멋져 보이고 싶어 혼자 바다 여행을 갔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참을 바다만 바라보다가 모래 사장에 '심심해'라고 적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상욱은 “우주는 원래 심심하다.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인간의 편견. 우주는 어떤 의도 없이 변화하고 움직일 뿐이다"라면서 의미 없이 반복 되는 것이 바로 우주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해운대 에피소드에서 우주가 심심하다는 이야기로 번지자 "어떻게 결혼을 하셨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하지만 김상욱은 아내에 “아무 의미 없는 우주에 거대한 의미가 생겼다. 너를 만나기 위해서 공룡이 멸종했다”라고 로맨틱한 고백을 했다.
김상욱은 과학자들 끼리 모여 '엔트로피 사랑'이라는 노래를 만든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이기에 사랑은 증가만 한다는 내용. 과학자 열 몇 명이 모여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핫한 가사를 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기계공학자, 물리학자, 천문학자 등 각 분야의 과학자, 교수들이 지식 넘치는 가사를 뽐냈고, 동시에 다소 미흡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유희열은 김상욱이 자신의 노래를 비웃을 처지가 아닌 것 같다며 노래방에서 한 번 붙어보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욱은 당시의 영상이 몇 년이 지나도 조회수가 2만에 그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알쓸신잡3’는 '도시계획 X 역사 X 문학 X 물리학' 신입 박사들과 함께 돌아온 차원이 다른 TMI(Too Much Information)의 대향연이 그려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