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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예의없다vs도끼답다"…'모친사기설' 도끼에 양분된 반응

입력 2018-11-26 1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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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끼 인스타그램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인희 기자]도끼가 모친 사기설에 대해 즉각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반응은 극과 극이다.

25일 래퍼 도끼의 부모가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000여 만원을 빌려 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보도한 해당 매체는 래퍼 도끼 어머니인 김모(61)씨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김씨가 IMF 이후 레스토랑 운영이 어려워지자 번호계의 형식으로 500만원씩 두 번 돈을 빌려 갔다. 처음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두 번째는 레스토랑 메뉴를 변경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김 씨는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모친 사기설과 관련해 도끼는 이날 곧장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도끼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엄마는 사기친 적 없으며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며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오라, 하지만 우리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다"고 강경하게 주장했다. 특히 도끼는 자신의 용산 집에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비춰주면서 "저희는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고 항상 여기 있다"고 확실히 했다.

도끼는 '마이크로닷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마이크로닷 일과 우리는 상관없다. 엮지 말라. 우린 여기에 있었다. 불만 있으면 여기 와서 이야기하라. 천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뀔까 싶다. 그 당시 식당이 망해 어머니 채무가 있었던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도끼는 "저는 그 1,000여 만원으로 금수저로 살아간 적도 없고, 무슨 1,000만원으로 인생이 바뀌겠나. 그 당시에는 엄마가 우리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뭔가를 해결해야 해서 500만원 씩 두 번 빌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돈은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 돈으로 집을 구할 수도 없다. 1000만원, 저한테 오면 갚아드리겠다. 저는 몰랐고 실질적으로 대화한 적도 한 번도 없다"며 "충분한 해명을 하기 위해 방송을 켰다. 엄마는 사기 친 적 없고, 법적 절차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도끼는 또 "저는 예능 하는 사람이 아니다. 지금 '킬빌'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방송할 마음도 별로 없고, 지금은 연예인처럼 돼 버렸지만, 연예인이 아니다. 저는 앞으로도 똑같이 랩 내고 힙합하고 콘서트할 거다. 우리는 힙합이다"라며 마이크로닷과 자신은 별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끼의 어머니도 해당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민·형사적으로 2003년에 완전 종결된 문제다. 그 이후 통보받은 적 없다"고 밝혔고, 도끼는 "보도에 대해 소송할 마음은 없다. 다만, 해명을 할 뿐이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따질 거면 일찍부터 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도끼의 해명에 대중들의 반응은 양분되고 있다. "예의 없다", "적반하장이다"라며 반발하는 한편, "자기만의 색깔로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해해주는 분위기도 공존하고 있다. 마이크로닷에 이어 불거진 도끼 어머니 사기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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