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초하 기자]신현준 순경과 강경준 순경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에서는 신동읍 어린이들을 위해 교통안전교육에 나서는 순경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경준 순경은 이청아 순경에게 "저희 빈 병 치우고 오죠"라며 "할머니 댁에 트럭을 가지고 가자"고 말했다.
강경준 순경과 이청아 순경은 지난번 순찰 때 한 할머니 댁에 들러 수북이 쌓인 공병을 발견하곤 치워드릴 것을 약속했었다. 할머니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술을 좋아했다"고 말했고 그때 모아둔 병이 쌓여있던 것. 두 사람은 멘토와 함께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이청아는 '저희가 빈 병 수거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써놓고 강경준과 함께 공병을 수거했다.
그 시각 신현준 순경과 오대환 순경은 농축산물 도난 예방 차원에서 240마리의 소를 키우는 대규모 축사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신현준은 2개월 된 송아지를 보고 귀여워 어찌할 줄 몰라했고 축사 주인은 "어미 소들은 자기 자식을 알아본다"며 "자기 자식이 아니면 젖을 안 준다"고 설명했다.
이때 소들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난간을 사이에 두고 어미 소와 아기 송아지는 서로를 바라보며 울고 있었다.
아이 아빠인 신현준은 어미 소에게 같은 부모의 마음을 느끼며 "아기들 잘 있으니 울지 마"라고 타일렀다.
축사를 나온 뒤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신현준 순경은 오대환 순경에게 "엄마들 자식 떼어놓고 막 운다"며 뭉클함을 전했다.
그러나 이를 듣고 있던 축사 주인은 "자기 젖이 불어서 아파서 우는 거다"고 진실을 얘기했고 신현준의 오해에 모두 박장대소했다.
야근하게 된 신현준과 강경준은 다음날 있을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사전 교육 준비에 바빴다.
박상호 멘토는 신현준 순경과 오대환 순경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실제 교통사고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은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보행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시청한 교통사고 영상은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마음가짐을 다지자는 목적으로 시청한 교통사고 영상에 신현준 순경은 "진짜 조심해야겠다"고 말했고 강경준 순경은 영상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 순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사람이고 내 가족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누구에게도 있어선 안 될 일, 왜 교육을 해야 하는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호 멘토는 "교육을 하는 사람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확실하게 가르칠 수 있다"고 교육의 취지를 전했다.
두 사람이 교육을 받는 동안 이청아 순경과 오대환 순경은 쏘가리 매운탕 재료를 사와 회식을 준비했고, 야근을 마친 신현준 순경과 강경준 순경도 합류했다.
오대환 순경은 퇴근 전 파출소 팀원들을 집으로 초대했고 쏘가리 매운탕과 고기로 팀원들을 대접했다. 오대환은 "모든 것들이 너무너무 좋다. 부끄러울 때도 있었다"고 순경을 하면서 느낀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대환은 "이청아 순경을 말을 듣고 난 뒤 더 그랬다"고 말했다.
이청아 순경은 "우리 뵀던 아버님이 집에 온 소포를 곱게 뜯고 계셨다"며 오대환 순경에게 전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청아 순경은 "그래서 소포 뜯는 것을 도와드리려고 하니 거절하셨다"며 "그 이유가 그 사람이 보이는 곳에서는 막 뜯어도 되는데 안 보이는 데서는 더 소중이 다뤄야 한다. 그 사람이 없을 때도 더 소중해야 된다"고 뭉클한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전했다.
오대환은 "서울 살면 그런 게 힘들고 모든 게 경쟁 구도인데 이 얘기를 듣고 반성하게 됐다. 잊고 살았던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통안전 교육 당일, 강경준 순경의 횡단보도 안전교육이 먼저 시작됐다. 어린이집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한 어린이가 눈물을 쏟았고 신현준 순경은 우는 아이를 달랬다. 그사이 강경준 순경은 다른 아이들을 지도하는 침착함을 발휘했고 횡단보도 안전교육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후 차량 갇힘 사고대비 교육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끝으로 신현준 순경은 두 아이를 둔 아빠인 만큼 "내 아이라 생각하며 가르쳤다"며 교육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