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마이크로닷이 쏘아올린 연예계 빚투논란이 도끼를 넘어 비에게도 번졌다. 이번엔 비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비의 부모가 저희 부모님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글 작성자 네티즌 A는 "제 부모님이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했고 비의 부모님이 떡가게를 했는데 쌀 약 1700만원어치와 현금 800만원을 빌려갔지만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기로 번 돈으로 자신들은 떵떵거리면서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평생을 힘겹게 살고 있다"고 호소를 덧붙이기도.
이와 관련 청원이 게재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비의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난 19일 사기 및 잠적 의혹에 휩싸였다. 초반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대응했지만 이후 피해자들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서 논란을 키웠다. 결국 그는 사과를 전하고 사건 발생 6일만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여파는 계속됐다. 과거 비아이의 아버지 김 모 대표가 지난 2014년 회삿돈 2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던 사건이 다시 한번 화제를 얻은 것. 또한 래퍼 도끼의 어머니도 중학교 동창 A씨에게 IMF 당시 1000만원을 빌린 후 잠적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끼는 직접 SNS 라이브를 통해 어머니의 사기 의혹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저는 잠적한 적이 없다. 그 돈으로 금수저로 살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이랑 비교하지 마라. 날 찾아오면 돈을 주겠다"라며 사기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다만 "1000만원은 내 한달 밥값이다"라는 경솔한 발언을 해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마이크로닷이 쏘아올린 공일까. 그동안 감춰져있던 채무 관련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빚투'의 시대가 열린 가운데 이에 휘말린 스타들이 어떤 대처를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