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입니다.” 28일 오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의성이 드라마를 소개하며 남긴 말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올해 4월부터 촬영 소식을 전하며, 이미 올 하반기 가장 큰 기대작으로 손 꼽혔던 작품이었다.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혹은 진정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었을까. 김의성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3부까지 읽었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영화, 드라마의 대본보다 강렬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제가 부탁해서라도 출연하고 싶은 작품이었다”는 말을 남겨 더욱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매력포인트이자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현빈과 박신혜의 첫 만남 (ft.브라운관 복귀) 역시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첫 만남이라는 점이다.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하이드 지킬, 나’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현빈과 2015년 방송된 SBS ‘닥터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신혜. 두 배우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간 남다른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두 사람이기에 과연 이들의 로맨스는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현빈은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박신혜에 대해 “저보다 어리지만 어렸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해서 그런지 그만큼의 내공과 센스가 있는 것 같았다”며 “또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많아서 현장에서 자극이 되고 있다”고 얘기하며 그 기대를 더욱 높였다. 박신혜 또한 현빈에 대해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리더십을 느끼며 많이 행복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기도. 두 사람의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가 벌써부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 한국 최초 AR 소재 드라마 (ft.마법 같은 판타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AR(증강현실)이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다. 극 중 유진우가 스마트 렌즈를 착용하고 게임에 접속하면, 그가 서 있는 2018년의 스페인 그라나다로 게임 캐릭터들이 출몰한다는 설정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판타지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상당 부분 사전제작으로 진행되어 온 덕분에 CG의 퀄리티 역시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될 수 있었다는 안길호 감독의 전언이다.
과연 현실의 삶 속에 가상의 판타지들이 개입하며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를 하게 만든다. 또한 박신혜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대해 “단순히 게임 소재의 오락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던져지는 메시지가 있다고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다”며 “어떻게 보면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도 드러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평하기도. 비주얼과 이야기 모두 잡아내겠다는 자부심이었다.
◆ 안길호 감독과 송재정 작가, 믿보 조합의 의기투합
비주얼과 이야기 모두를 잡아내겠다면 최고의 연출과 최고의 작가가 만나야 한다.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이를 이루어냈다. 바로 안길호 감독과 송재정 작가의 만남으로부터다. 전작 tvN ‘비밀의 숲’으로 그야말로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해냈던 안길호 감독. 또한 극본을 맡은 송재정 작가는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과 MBC ‘W’를 통해 이미 탄탄한 대본을 입증했던 인물. 과연 믿고 보는 드라마들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미 배우들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대본에 대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경험을 할 수 있을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극찬을 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안길호 감독의 치밀하고도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졌으니 이미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은 당연한 일처럼 다가온다. 물론, 이러한 기대 역시도 직접 공개가 됐을 때 확실함으로 다가오는 바, 과연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하반기 기대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이는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