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종석과 신혜선이 새드엔딩을 피할 수 있을까.
오늘(4일)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가 마지막을 알린다. '사의찬미'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만큼은 오롯이 가질 수 없었던 여자 윤심덕과 그런 윤심덕을 사랑해서 비극적 운명으로 뛰어든 남자 김우진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
대세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각각 김우진, 윤심덕에 분해 절절한 멜로를 그렸다. 한류 스타 이종석과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대세로 거듭난 신혜선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완벽한 케미를 예고했다.
그리고 실제 방송된 '사의찬미'에서 이종석과 신혜선은 기대 그 이상의 케미를 살렸다. 무겁지 않고 풋풋했던 첫 만남부터 사랑에 빠지며 깊어진 감정선은 짙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두 사람은 193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일제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글, 음악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는 조선인의 모습 역시 완벽하게 살리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3일 방송에서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은 서로에게 정처없이 빠져들었다. 하지만 김우진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고 김우진의 고향집을 방문했다 이를 깨달은 윤심덕은 김우진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완벽한 헤어짐 후 5년이 흘렀고 윤심덕은 단성사에서 독창회를 개최하며 조선 최고의 소프라노로 거듭났다. 그리고 그 독창회에 김우진이 모습을 드러내며 두 사람은 재회했다.
윤심덕은 "관객석 뒤에 있는 당신을 보고 나는 단 한 번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그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고 김우진 역시 윤심덕의 모자를 간직한 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향한 애정을 놓지 못하고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윤심덕은 가족들을 위해 마음에 없는 남성과 결혼할 위기에 처했고 김우진은 그런 윤심덕을 잡지 못한 채 글도 쓰지 못하는 억압 속에 힘겨워했다.
원작에서 두 사람의 결말은 새드엔딩이었다. 또한 '사의찬미' 시작 부분에서 김우진과 윤심덕이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그려지며 두 사람이 정말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드러냈다. 김우진과 윤심덕이 가슴 아픈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까.
SBS TV시네마 '사의찬미'의 결말은 오늘(4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