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위너가 약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 4월 정규 2집 'EVERYD4Y'와 최근 솔로로 활동한 송민호의 '아낙네' 바통을 이어받아 새 싱글 'MILIIONS'로 컴백했다. 위너 특유의 밝고 청량한 바이브를 그대로 이어가는 곡으로 대중성과 기대감을 높였다.
위너는 올해 완전체로만 두 번째 활동이다. 한 해가 끝나가는 시점에 컴백하게 된 것은 온전히 팬들과의 약속 때문이라고.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L7홍대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위너는 "팬들과 1년에 두 번 컴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올해 안에 다시 신곡을 낼 수 있어서 기쁘다. 한편으로는 일찍 나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나와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곡 'MILLIONS'는 청량한 트로피컬 팝 댄스곡이다.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수백만 가지 이유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멤버 전부가 작사 또는 작곡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두 번째 활동이기도 하고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한 만큼, 곡에 대한 애정이나 완성도가 남달랐을 터. 강승윤은 "여름에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는데 계속해서 수정했다. 매번 컴백할 때마다 신곡을 오래 작업한다.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 항상 오래 걸린다. 더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다른 멤버들은 신곡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을까. 송민호는 "이번 곡에 대한 저의 평가는 80%다. 이번 곡이 굉장히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 저희는 만든 입장이기 때문에 듣고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나. 그래도 팬분들이 들으셨을 때 좋아해 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만족하고 있는 중"이라고 후한 평을 내렸다. 이에 김진우는 끄덕이며 "공감되는 노래가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 노래가 가사도 그렇고 90% 그런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MILLIONS' 작사에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참여했다. 세 멤버 모두 개인 파트를 작사했기에 곡을 해석한 스타일이 다른 것이 특징이라고. 강승윤은 "개인 파트 가사의 경우, 본인의 해석에 맡긴다. 메인 프로듀서들이 전체적인 스토리를 잡아주고 메시지를 알려주면 스스로 해석해 작사한다. 이번 곡의 경우 이승훈은 메시지 그대로 랩 파트를 지었더라. 신선했던 멤버는 송민호였다. 가사를 비틀어서 메이킹 했길래 신선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송민호는 "전체적인 메시지는 '너를 사랑하는 이유'였다. 공감대를 끌어내고 싶어 일반적으로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해 '네가 되려 이야기해 봐라'라는 색다른 방식의 접근을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완성도 높은 'MILLIONS'로 돌아온 위너. 그들은 뜻하지 않게 송민호의 '아낙네'와 음원 순위를 겨뤄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같은 팀 내서의 싸움이나 마찬가지인데, 부담감은 없을까. 강승윤은 "이 상황 자체가 저는 좋다. 민호가 잘 되고 있으니까 굳이 민호 성적에 못 미쳐도 어떠냐. 그래도 바람이 있다면, 민호를 한 칸 내리고 저희가 1위를 하는 게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사자인 송민호는 "이 자체로도 흥미로운 일이다. 저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아낙네'와 함께 1, 2위 자리를 노리는 위너는 뜻하지 않게 1위 공약이 생겼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송민호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 공약으로 '서로의 이마에 뽀뽀해 입술 자국 남기기'를 선언했기 때문. 송민호는 "멤버들의 동의 없이 라디오에서 공약을 말해버려 사과했다. 동의를 받진 못했지만, 이미 약속한 이야기이지 않나. 라디오에서 말한 대로 1위 공약을 지킬 것이며 추가 공약은 현재 없는 상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