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원희와 이재룡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만학도로 변신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원희, 이재룡, 김종민, 이사배, NCT 재민, 박현우PD가 참석했다.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에듀 예능 프로그램. 앞서 올해 1월까지 방영된 '나의 영어사춘기'의 시즌2 버전이다. 이번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2주 동안 하루에 최소한 7시간 이상씩, 총 100시간 동안 영어를 공부한 뒤 직접 해외로 나가 배운 영어를 검증해낸다는 점에서 이전 시즌과 차별화를 둔다. 또한 영어 강사로는 인기 강사 이시원이 시즌1에 이어 전문가로 등장하며 출연자로는 김원희, 이재룡, 김종민, 이사배, NCT 재민 등 연령대부터 직업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나선다.
특히 늦은 나이에 만학도가 된 김원희와 이재룡의 출연이 인상적이다. 김원희는 "그동안은 번역기를 사용해왔다.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인데 외국인들에게는 할 수가 없더라. 동네에 외국 친구가 많은데 남편이 없으면 얘기가 길게 안 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겪었던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반백살에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일생일대의 도전이었다. 발가벗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다른 분들이 저를 보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며 "남은 반평생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채로 살고 싶다"고 얘기해 눈길을 모았다.
이재룡은 "단어로만 말해도 상대방이 알아 듣기는 하지만 제가 의도한 것과 다른 상황이 되면 바꿀 수가 없더라. 영어공부를 시도했다가 포기했는데 때문에 때마침 프로그램 섭외가 와서 출연하게 됐다"고 늦은 나이에 영어 공부를 한 계기를 고백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과 여행을 가면 제가 특별히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었다. 아이들이 알아서 다 챙겨준다. 이제는 애들한테 멋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는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이에 '나의 영어사춘기2'를 연출한 박현우 PD는 이재룡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박PD는 "주변 분들이 영어에 대한 의지가 강하시다. 모든 출연진 중에 가장 열의가 강하다"고 얘기했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영어 공부에 도전한 김원희와 이재룡.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 부끄러움이 앞설 수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영어 실력에 대한 부끄러움보다는 향상될 영어 실력에 대한 믿음으로 과감히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지었다. 그렇기에 이들의 도전은 더욱 값지고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
공부에 나이가 의미가 있을까. 이들이 스타 영어 강사 이시원을 만나 얼마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이들이 영어에 대한 한층 높아진 자신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오늘(20일) 오후 8시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