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2018영화결산③]"1억 관객 돌파"…화려했던 '마블' 시네마틱 10주년

입력 2018-12-26 10: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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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흥행은 건재했다.

2018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8년 존 파브로 감독의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던 마블 스튜디오는 ‘토르’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흥행을 성공시켰고, 2012년 마블의 히어로들을 한 자리에 모은 ‘어벤져스’를 완성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렇게 ‘아이언맨’ 개봉으로부터 10년이 지난 2018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세계적으로 막대한 인기와 수익을 끌어들이는 최강의 미디어 콘텐츠로 성장했다.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2018년, 한국 관객 1억 명 돌파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마블’ 영화의 전성시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

◆ 흑인 슈퍼히어로 ‘블랙팬서’의 탄생

지난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던 ‘블랙팬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흑인 슈퍼히어로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2년 뒤, 이러한 인기를 발판삼아 ‘블랙팬서’는 솔로 히어로 무비로 다시 태어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메인 이벤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이어지는 교두보적인 영화였고, 특히나 부산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그렇게 2월 14일 개봉한 ‘블랙팬서’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지난 3월 3일,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고 2018년 첫 5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이후에도 ‘블랙팬서’는 꾸준하게 흥행을 이어갔고, 총 539만 9277명(25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주년을 여는 작품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역대급 스케일로 만들어낸 역대급 흥행기록 ‘블랙팬서’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었다면,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가진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개봉 첫날 하루 만에 98만 52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개봉 1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개봉을 앞두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폼 클레멘티에프, ‘토르’의 톰 히들스턴이 내한을 하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군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주년을 장식하는 영화였던 만큼, 스케일 또한 남달랐다.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아이언맨’,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히어로들이 총 출동했고, 우주 최강의 빌런이라고 불리는 타노스가 등장해 히어로들의 대척점에 섰다. 그리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엔딩까지 장식됐다. 그렇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총 누적 관객 수 1121만 1980명을 기록했고, ‘아바타’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2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 ‘앤트맨과 와스프’가 열어젖힌 1억 관객의 시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인 엔딩은 자연스럽게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그렇기에 너무나 어깨가 무거웠다. 하지만 ‘앤트맨과 와스프’는 가족을 테마로 한 공감 스토리를 앞세워 이러한 기대를 떨쳐버렸고, 시리즈 특유의 재치 넘치는 유머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지난 7월 18일 ‘앤트맨과 와스프’는 누적 관객수 464만 4095명을 기록하면서, 마블 영화의 국내 1억 명 관객 달성을 완성시켰다.

단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최초의 전례 없는 기록. 그야말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전성시대였다. 오는 2019년, 마블의 최초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인 ‘캡틴마블’과 다시 한 번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과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전성시대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탠 리 페이스북
사진=스탠 리 페이스북

◆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 별세, 진정한 영웅으로 남을 전설 지난 11월 12일(현지시간), ‘마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 스탠 리(본명 스탠리 마틴 리버)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엑스맨’, ‘아이언맨’ 등 유명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창조 혹은 공동 창조했고, 만화계와 영화계는 물론 세계 대중 문화에 한 획을 그었던 인물이었기에 스탠 리의 별세 소식은 많은 코믹스 팬들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비보를 접한 마블 코믹스의 작가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제작진, 배우들도 SNS를 통해 스탠 리를 애도하는 글을 남기기도. 특히 NASA, 미합중국 육군까지 SNS를 통해 스탠 리를 애도하며 생전 그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많은 영웅들을 만들어내며,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던 스탠 리. 생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영화에 카메오 출연을 해왔던 스탠 리는 2019년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유작으로 남겼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생전 그가 가장 애정을 가졌던 시리즈였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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