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이슈]황교익, '골목식당' 비극 발언→해명…"맛집 방송 소비 지적"

입력 2018-12-24 18:09:52
    • 복사완료!

황교익/사진=헤럴드POP DB
황교익/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골목식당'과 '수요미식회'의 방송이 소비되는 방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3일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확행? 돈가스 먹으려 새벽 3시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수요미식회'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황교익은 글을 통해 "'수요미식회'는 맛집 선정 방송이 아니다. 식당은 음식 이야기를 풍성하게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방송 초창기에 진행자와 내가 수시로 말했다"며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시청자는 '수요미식회'를 맛집 선정 방송으로 소비할 뿐이었다. 나중엔 포기하고 '맛집 선정 방송이 아닙니다'는 말도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네 식당' 개념이 사라진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주인과 손님 간의 정 쌓기는 없다. 공간에 대한 애착도 없다. 삭막한 이 세상의 수많은 전국구 맛집의 하나로 소비될 뿐이다. 이런 전국구 맛집 선정은 방송이 주도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서도 "결국 전국구 맛집 선정 방송이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이 방송의 문제가 아니다.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결국은 어떻게 하면 바깥의 소비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지역의 '수요'는 한정되어 있고 '공급'은 넘치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 알고 있으나 당장에 그 어떤 해답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비극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극'이라는 발언과 관련해 24일 황교익은 다시 SNS를 통해 "제목만 보면 '백종원의 골목식당', '수요미식회'가 비극이라는 줄 알 것"이라며 "내가 비극이라 한 것은 '식당은 많고 이를 다 살릴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다. 한국 언론의 문제는 말을 아무렇게나 잘라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왜곡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수요미식회는 맛집 방송이 아니다'라는 말에 대해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고 밝히며 "제작진은 '맛집 방송'이 되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런데 시청자 반응은 달랐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식당 앞에 줄을 섰다. 방송이란 원래 그렇다. 의도와 달리 소비되는 일이 흔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골목 상권 살리기가 목적이었고, 시청자는 '맛집 방송'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교익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대전 청년구단 편에서 막걸리 블라인드와 관련해 비판하며 논란에 휩싸였고, '골목식당'의 우상화 조장 방송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 '수요미식회' 패널 교체로 인해 하차하게 됐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