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배우 손승원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동승자인 뮤지컬 배우 정휘가 자필사과문을 올렸다.
정휘는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자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하여,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하여 저 역시 많이 당황하였습니다. 그 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남겼다.
그는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분들,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분들께 저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하여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라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사고차량의 피해자 분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26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2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손승원은 25일 새벽 서울 청담동 인근 대로에서 부친 소유의 차량를 타고 달리던 중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손승원은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특히 지난 9월 한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승원은 지난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그날들'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드라마 '너를 기억해',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