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글로벌한 한류 아이돌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 속 새해를 맞이했다.
지난해 31일 방송된 MBC '2018 MBC 가요대제전: The Live'에서는 노홍철, 윤아, 민호, 차은우의 진행으로 케이팝 가수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1부에 이어 2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1부에서는 'MIC drop'으로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완벽한 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무대 마지막에는 팬들을 위해 '비티에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라는 문구가 담긴 족자를 펼쳐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2부에도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IDOL'을 선보였다.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무대매너는 아미뿐만 아니라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세계의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 지민과 뷔는 1995년생으로 돼지띠 스타들이다. 이들은 2019년 황금돼지띠를 맞이하는 소감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BTS 지민은 "올해 너무 감사해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 그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괜찮은 제가 되는 게 목표다"고 새해 소망을 밝힌 데 이어 뷔는 "2019년 더 멋진 앨범으로 돌아와 더 멋진 무대를 하는 게 제 소망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엑소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엑소는 'Love shot'과 'Tempo'로 카리스마와 섹시미를 뽐냈다. 특히 엑소 멤버 첸은 백지영과 컬래버 무대를 선사하기도. 첸과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을 함께 불렀고 백지영의 목소리에 어우러진 첸의 노래는 더욱 애절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날은 워너원 멤버들이 워너원으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워너원은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 종료가 예정돼있던 것. 워너원은 마지막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이 꾸민 '켜줘'와 '에너제틱'은 강렬했고 짙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가 끝난 뒤 워너원은 인터뷰를 통해 활동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다니엘은 '올 한 해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다. 워너원 고생 많이 했고 내년에도 꽃길만 걷길 바란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옹성우는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워너원을 하며 값진 경험이었다. 흘러가는 몇 초가 아깝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 감사드린다"고, 황민현은 "워너블 고맙다"고 짧게 얘기했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부터 음원 순위를 휩쓴 엑소, 공식 활동을 종료한 워너원까지 이날 '2018 MBC 가요대제전'은 풍성함 그 자체였다. 전세계 한류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면서도 워너원의 마지막 활동으로 아쉬움까지 남겼다. 이들 외에도 레드벨벳, 트와이스, 위너, 아이콘, 에이핑크, 마마무 등 수많은 가수들이 약 4시간의 방송 동안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고 마지막에는 전 출연자들이 1세대 아이돌인 H.O.T.의 노래 '빛'을 함께 부르며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