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그대 이름은 장미', 따뜻한 웃음·감동…새해 종합선물세트

입력 2019-01-03 17:08:11
    • 복사완료!

배우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음악, 추억으로 풀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제작 엠씨엠씨) 언론배급시사회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조석현 감독과 배우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이 참석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써니' 이후 7년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는 유호정을 필두로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조석현 감독/사진=서보형 기자
조석현 감독/사진=서보형 기자

조석현 감독은 "초등학교 5~6학년 때 본 어머니 사진에서 시작했다. 수상스키를 타는 사진이었다. 우리 집이 형편이 좋지 않았다. 반지하 단칸방에 살기도 했다. 어린 나이지만, 어머니가 뒤치다꺼리 해주는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사진 속 내가 모르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봤었던 그때 강렬함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또 어머니에 대해 내가 잘못한 것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에서 영화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유호정 선배님이 '써니' 나오셔서 안 해주시면 어떡할지 걱정이 됐다. '써니'와 비슷한 구조일 수도 있지만, 거기에 신경을 쓰기보다 '홍장미'라는 인물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거에 초점을 맞추면 비교되지 않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유호정은 "나의 어린 시절을 하연수가 예쁘고, 사랑스럽게 연기해줘서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하지만 앞에 하연수가 '장미'의 꿈과 열정을 잘 보여줘서 오히려 뒤에 연기하기 편했다. 보기 좋았다. 채수빈은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다. 난 성실한 친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모습에 반해서 마음으로 정말 예뻐했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엄마 역할을 연기했지만, 연기 내내 엄마를 생각했다. 우리 엄마가 나를 힘들게 키웠겠구나, 이런 느낌이었구나 공감하면서 연기를 했다.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채수빈/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채수빈/사진=서보형 기자

채수빈은 "지금보다 경험이 없을 때라 걱정이 됐는데, 다들 많이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인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그랬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뭉클한 마음이 들더라. 우리 엄마 생각이 들더라. 엄마에게도 젊은 시절이 있었을 텐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털어놨다.

하연수는 "유호정 선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야 해서 부담이 됐다. 하지만 내 캐릭터가 춤, 노래도 잘 소화해내야 하고 발랄해야 하니 데뷔 시절 뮤직 드라마를 토대로 해야겠다 싶었다"며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절을 연기했어야 해서 감정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유호정 선배님 덕에 절절하게, 자연스럽게 모성애가 잘 드러났다. 선배님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연기를 내가 했지만, 선배님 덕에 잘 묻어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배우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사진=서보형 기자

최우식은 "어릴 때 재밌고, 유쾌한 장면이 많아서 하다 보니깐 까불까불하게 되더라. 오정세 선배님이 연기하시기에 내가 너무 까불었나 생각이 있었는데, 무르 익으면서 차분해졌지만 까불한 캐릭터를 잘 살려주셔서 보기 좋았다. 비슷한 행동, 버릇을 잘 맞춰보려고 했는데 억지로 집어넣기보다 비주얼적으로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오히려 안 넣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최우식과 외형적으로 비슷해야 한다는 욕심은 많이 버렸다. 최우식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성향이 공통분모가 있는 것 같았다. 긍정적이고, 나서려고 하지는 않지만 유쾌함을 갖고 있더라"라며 "외형은 변할 수 있다고 치고 키가 제일 문제였다. 의상팀에 도움을 받았다. 같이 연기하는 신이 없어서 영화를 통해 봤는데 내가 느낀 공통분모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난 것 같다"고 알렸다.

이원근은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촬영 전 이야기할 때 굳이 무언가 꾸밀려고 하지 말고, 감독님이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에 대해 문자를 보내주셨다. 참고를 하되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는 것에 있어서 생각을 깊게 하지 말라고 하셨다. 나만의 어린 명환은 순수하지만 아버지에게 억압돼있고, 강아지 같은, 크면은 대형 강아지 같은 감독님 디렉션을 생각하면서 했다"고 알렸다.

박성웅은 "그때 센 캐릭터들만 주로 하고 있을 때라 나한테 왜 이런 걸 주나 싶었지만 왜 안 되나 싶기도 했다. 부산까지 찾아온 감독님, PD님의 열정이 고마웠다. 또 유호정이 한다고 해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우리 시대 때 로망이었다. 피가 안 나오는 멜로는 처음이다. 촬영장 가면서 설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원근과 싱크로율 100%가 하나 있다. 키가 똑같다. 어차피 내가 먼저 촬영하든, 이원근이 먼저 촬영하든 둘 다 틀리면 나만 욕 먹는다. 이렇게 태어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바뀔 수 있나 하지 않겠나. 이원근이 순둥해보이고 유약해보이니 내가 유약해보이면 됐다. 유약한 연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결과물이 나왔을 때 튀거나 그러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유호정과 채수빈의 찰떡 같은 모녀케미, 박성웅, 오정세가 선보일 뜻밖의 하이퍼브로맨스에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의 설레는 로맨스까지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