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하정우 "호감형 배우? 솔직한 표현 좋게 봐주시는 듯"

입력 2019-01-05 1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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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정우가 자신이 호감형 배우로 꼽히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더 테러 라이브’, ‘암살’, ‘터널’, ‘신과함께’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연소 1억 배우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자신의 솔직함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며 연기 역시 솔직함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하정우는 “아는 건 알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고, 걱정되면 걱정된다고 하는 등 느끼고 생각하는, 그 양 만큼 적절하게 표현하고 지내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너무나 놀랍고, 무서운 건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배우를 보면 1차원적인 단어로 평가하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에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신인 때는 없는 것도 있어 보이게, 아닌 것도 그럴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작품들을 봤을 때 손발이 오글거리는 건 없는데 있는 척해서다. 못하는데 잘하는 척하는 게 못견디겠더라”라며 “점점 작품을 하면서, 감독님이나 선배님들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좋은 연기는 있는 만큼만 표현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 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하정우는 “안구건조증으로 눈물이 없어 눈물연기를 못하더라도 그 감정이 전해지는 게 좋은 연기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눈물을 주룩주룩 흘려도 감정이 안 전해지는 배우들도 있다. 연습, 연마를 통해 연기력이 늘 수도 있지만, 내가 살면서 뼈저리게 깨닫고 경험하는 게 중요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못하는 걸 잘하는 척하는 건 굉장히 무모한 게 아닌가 싶다. 결국 관객들한테 시청자들한테 신뢰를 잃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런 걸 명심하고 배우생활에 임한다면 진심은 통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는 “연기를 할 때 순간적으로 확 공포감이 들 때가 관성적으로 연기한다고 느낄 때다. 굉장히 공포스럽다. 어떻게 늘 깨어있을 수 있을까 고민해보니 요즘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않고 생각만 하는데 느끼고 체감하며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 싶더라”라고 말했다.

“여름에는 에어컨 틀고 시원한 온도에서, 겨울에는 난방을 통해 따뜻한 온도에서 편하게 지내지 않나. 다들 감각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다. 내가 걷는 이유 역시 남은 균형 감각이라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하 7도 칼바람 맞으면서 아침 산책을 하며 겨울에는 추위를 느끼고, 여름에는 더위를 느끼고 살아야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웃음)”

한편 하정우의 신작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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