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여진구, 폭주하는 왕VS익살 광대…1인 2역 완벽 소화(종합)

입력 2019-01-07 22: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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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왕이 된 남자' 캡처
사진=tvN '왕이 된 남자'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여진구가 폭주하는 왕과 익살스러운 광대로 연기력을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는 왕 이헌(여진구 분), 그리고 그와 쌍둥이처럼 꼭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병석에 누운 부왕(장혁 분)은 이헌에게 "네놈이 나에 대한 원망으로 저 어린 경인대군을 핍박할까 걱정이다. 너의 아우를 지켜달라"고 말하며 경인대군을 바라봤다. 이헌은 "부탁은 그리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기싸움을 벌였고, 부왕은 "네 놈의 세상은 어떨지 지켜보마. 되먹지 못한 놈"이라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다. 이헌은 눈물을 흘리다 경인대군을 향해 "예를 갖추거라"고 말했다. 이어 "피눈물로 지킨 용상을 소자가 지킬테니 부디 편히 가십시오"라고 되뇌었다.

궁에서는 경인대군의 외조부가 역모를 꾀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헌은 경인대군에게 "너를 잠시 어딘가로 보내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곧 경인대군은 싸늘한 주검이 됐다. 신치수(권해효 분)는 역적을 몰아냈다는 명목으로 이헌의 신임을 받게 됐다.

같은 시각, 광대 하선은 만석꾼 김진사의 집에서 임금을 풍자하는 흥겨운 판을 벌였다. 구경꾼들은 하선의 놀이에 열광했지만, 김진사는 나랏님을 가지고 놀았다는 핑계로 아무런 대가도 주지 않았다. 다만 "천한 놈이 잘생겼다"며 하선의 얼굴에 감탄했다.

이후 거리를 방황하던 중 하선은 "여기서 못 놀게 됐으니 큰 판을 하자"며 갑수(윤경호 분)를 설득했고, 일행과 함께 임금이 산다는 한양으로 향했다.

한편 이헌은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고, 죽은 경인대군이 자신 앞에 나타나는 환각에 시달렸다. 실제로 칼을 들고 찾아온 암살자들에 위협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이규(김상경 분)의 활약으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결국 이헌의 손아귀에 들어온 암살자는 "아버지에 아우까지 죽이고 왕위에 오른 놈"이라며 "백성들의 원망이 두렵지도 않느냐"고 외쳤고, 이헌은 광기에 사로잡힌 얼굴이 됐다. 결국 이헌은 칼을 빼들어 잔혹하게 그를 살해했다. 유호준(이윤건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규는 이헌이 엇나가게 된 데에는 신치수가 공신의 자리에 오른 탓이 컸다며 "그를 좌의정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신치수와 관련, 이헌을 찾아가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돈다"며 간언했지만 그는 이를 무시했다.

신치수는 이헌의 후궁인 조카 선화당(서윤아 분)을 찾아가 "중궁전과 힘겨루기를 할 것이 아니라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종용했다. 이에 선화당은 신치수가 건넨 부적을 들고 이헌의 침소에 들었다. 하지만 이헌은 선화당에 술을 퍼붓고 "네가 아들을 낳으면 서자가 아니냐. 나는 적장자가 아니면 필요없다"고 소리치며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는 중전 유소운(이세영 분)을 찾아가 "왜 중전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냐"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자 유소운은 "성덕을 쌓으시면 하늘이 전하의 대를 이을 국본을 내려주실 것"이라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고, 이헌의 입맞춤은 거부했다. 이헌은 "백성들은 그대가 나를 소박놓고 있는 줄은 모를 것"이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암살자의 무리에 있던 죄수는 유호준에 "신치수의 명으로 전하를 시해하려 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이헌의 앞에서는 "배후에 부원군이 있었다"고 거짓을 고했다. 이헌은 유호준에 "저 놈의 말이 거짓이라는 증좌를 대보라"고 명했고, 유호준이 대답하지 못하자 그를 벌했다.

착잡함에 기방을 찾은 이규(김상경 분)는 기방에서 왕실을 풍자하며 광대 판을 벌이던 하선을 발견했다. 분노도 잠시, 임금과 너무나도 닮은 하선의 모습에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에 그는 하선을 가두라 명하고는 기방의 운심(정혜영 분)에게 "내가 명할 때까지 (하선을) 절대 풀어주면 아니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는 그 길로 이헌을 찾아가 "방도를 찾았다.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털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곧 하선은 궁으로 납치됐다. 다음 순간, 이헌과 하선은 서로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눈빛이 세차게 흔들렸다. 하선에 용포를 입히고 목소리를 내도록 한 이헌은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그의 모습에 광기어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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