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초하 기자]딘딘과 데프콘이 동부이촌동 '한 끼'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데프콘, 딘딘이 밥 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 데프콘, 딘딘은 용산 전자상가에서 만나기로 했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데프콘TV'를 운영 중인 데프콘은 오프닝에서 개인방송을 하는 척을 했고, 어설픈 데프콘의 모습에 딘딘은 "형 이렇게 해서 (구독자) 15만 명 됐어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애니 덕후 데프콘의 이야기를 하던 중 딘딘은 "전 연예인들 덕후다"며 "걸그룹 블랙핑크, 레드벨벳 아이린을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을 파고 있다. 근황은 모두 섭렵하고 있다"라고 자부했다.
딘딘은 데프콘을 "래퍼인데 예능 길을 뚫어준 분이다"며 "예전에는 래퍼의 예능 출연을 안 좋게 봤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애들이 저한테 욕을 안 한다"며 "저는 예능 하기 전에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최우수 힙합 상을 받고 그래서 저한테 욕을 안 한다"고 뿌듯해했고, 딘딘은 "저한테는 엄청 욕하던데"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덕후 이야기가 한동안 이어졌고 이경규는 "나도 덕후다. 약 덕후"라고 맞장구쳤다.
이경규는 "이 약을 먹으면 여기가 나빠지니까 방어하기 위해서 또 먹는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요즘 좋은 약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딘딘 역시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놔 공감대를 형성했다.
딘딘은 자신을 "'동부이촌동 토박이다"라며 "나는 초, 중, 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녔다"라고 밝혔다.
네 사람은 부동산으로 들어갔다. 딘딘은 부동산에 벽에 붙어있는 지도를 가리키며 "제가 금강XX병원에서 태어났다"며 동부이촌동 토박이임을 입증했다.
이에 강호동은 딘딘에게 "병원에서 태어났어?"라고 되물으며 신기해했고 딘딘은 당연하다는 듯 "병원에서 태어났죠"라고 답했다.
"어디서 태어났냐"는 데프콘의 물음에 강호동은 "집에서.."라고 답해 옛날 사람임을 입증했고, 데프콘은 "저는 큰아들이라고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자랑했다.
이경규와 딘딘, 강호동과 데프콘으로 각각 나뉘어 벨에 도전했다.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에서 시작된 벨 도전에서 딘딘은 주민들에게 자신을 '동부이촌동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딘딘을 못 알아봤고 결국 딘딘은 "김판례 권사님 아세요?"라고 물으며 '엄마 찬스'까지 썼지만 이 역시 통하지 않았다.
계속된 실패 속 딘딘은 한 아파트 앞에서 "이 집이 익숙하지?"라고 중얼거리며 벨을 눌렀다.
그는 이경규에게 "여기 전 여자친구 집인데..."라고 당황하며 아슬아슬한 한 끼 도전을 이어갔고 다행히(?) 그의 전 여자친구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한 끼에도 실패해 쓸쓸히 돌아섰다. 토박이 부심의 딘딘은 "딘딘이 뭐예요"라는 주민의 물음에 적잖히 당황했다. 딘딘은 차근차근 프로그램에 설명을 했지만 결국 거절당했고, 실망감에 휩싸인 딘딘은 이경규에게 "자존감이 떨어지는 프로다"고 칭얼댔다.
이어 딘딘은 식사 중이던 집에 벨을 누르게 됐다. 딘딘은 주민에게 "저 딘딘인데요. 누군지 아세요"라고 물었고 이때 딘딘을 알아보는 주민을 만났다.
주민은 "엄마랑 골프 연습한다"며 딘딘을 알아봤다. 결국 엄마 지인 찬스로 입성에 성공했다.
신이 난 딘딘은 이경규에게 "우리 엄마랑 골프 연습장 다닌대요"라고 자랑하며 집으로 들어섰다.
식사 중이시던 어머님은 이경규와 딘딘의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았고 네 사람은 식사를 시작했다.
아버님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대령으로 36년간 군인을 지냈다고 밝히셨고 이경규와 딘딘은 자연스레 군대 얘기를 했다.
이경규는 "역시 포스가..."라며 감탄했고 딘딘은 "전 강원도 철원에서 포병으로 제대했다"고 밝혔다.
과거 여단장이셨다는 말에 포병 출신 딘딘은 "여단장님 오신다고 하면 쓸고 닦았다"고 감탄했고 이경규는 "창원 39사단 최전방에 있었다. 정훈병 출신"라며 무용담을 과시했다. 정훈병 출신이라고 밝힌 이경규에 딘딘은 "그거 엄청 쉽지 따뜻한 데서 틀기만 하면 되지"라고 무시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보직이 더 힘들었다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딘딘은 여단장 출신 아버님께 어떤 보직이 더 힘든가를 가려달라고 요청했고 아버님은 포병 출신인 딘딘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이경규는 "편한 게 더 힘들다"고 칭얼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식사 도중 딘딘에게 어머니와의 통화를 제안했다. 딘딘의 어머니와 집을 허락해 준 어머니는 서로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고 딘딘 어머니는 "이렇게 추운데 밥을 먹었나 안 먹었나 걱정했는데 너무 고맙다"고 지인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강호동과 데프콘도 한 끼에 성공했다. 강호동에게 문을 열어준 사람은 런던 해롯백화점에 입점된 안경 브랜드를 운영하는 오너였고 강호동과 데프콘은 한강이 바로 바라다보이는 아파트 뷰에 감탄하며 따뜻한 한 끼를 시작했다.
식사를 하던 중 데프콘은 "김치를 못 먹는다"며 덩치에 맞지 않는 의외의 편식으로 강호동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식사를 통해 데프콘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