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초점]'내안의 그놈' 진영X박성웅, 완벽 바디체인지 가능 이유

입력 2019-01-20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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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영, 박성웅/사진=헤럴드POP DB
배우 진영, 박성웅/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내안의 그놈' 진영, 박성웅이 완벽한 바디체인지로 1월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진영, 박성웅 주연의 영화 '내안의 그놈'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19만 598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40만 5836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며 '말모이'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다. 진영, 박성웅은 각각 극중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싸'에서 하루아침에 학교를 장악한 '인싸' 고딩 '동현', 카리스마 사장에서 세상 소심해진 엘리트 아재 '판수' 역을 맡았다.

이처럼 '내안의 그놈'은 바디체인지를 소재로 하고 있다. 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다루던 소재인 만큼 식상할 수도 있지만, 진영과 박성웅의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맛깔나는 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살렸다.

진영, 박성웅의 1인 2영혼 싱크로율 100% 소화는 진영의 노력과 박성웅의 배려 덕분에 가능했다. 박성웅이 진영이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끔 진영의 대사 모두 녹음을 해줬고, 진영은 이를 영리하게 활용했다. 진영은 도움을 준 선배 박성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내안의 그놈' 스틸
영화 '내안의 그놈' 스틸

진영은 헤럴드POP에 "내 대사들이 많지만, 몸이 바뀌어 있으니 박성웅 선배님 대사나 마찬가지이지 않나. 선배님께서 나 같으면 이렇게 할 거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해주셨다. 대신 잘못했다가는 그저 선배님 흉내내기가 될 것 같아서 포인트만 짚었다"며 "선배님의 말투에 '안 그래?', '응?' 등 되묻는 습관이 있으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과 함께 넥타이 매주기, 책상 닦기, 입 만지기 등의 습관을 통해 체인지할 때 장치를 디테일하게 만들어놓기도 해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박성웅의 후배를 향한 배려 그리고 진영의 노력으로 흔한 바디체인지 소재임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웃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코미디 한 편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에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 흔들림 없이 승승장구 중인 '내안의 그놈'이 손익분기점(150만명) 역시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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