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서프라이즈' 배션섬의 자전거를 삼킨 나무, 그 안에 숨겨진 사연

입력 2019-01-20 1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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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션섬의 자전거를 삼킨 나무 미스터리가 풀렸다.

2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는 자전거를 삼킨 나무의 미스터리가 그려졌다.

이야기는 이랬다. 미국 워싱턴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외딴 섬 배션섬.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뜻밖에도 그 이유는 한 나무를 보기 위한 것으로 사람들은 그것을 자전거를 삼킨 나무라고 불렀다.

높이 3미터의 전나무는 놀랍게도 빨간 자전거가 마치 나무 안에 빨려 들어간것처럼 들어가 있었다. 자전거는 앞뒤 두 바퀴만 기둥 밖으로 돌출돼있으며 오랜 시간 있었던 것처럼 거미줄이 있었고 녹이 쓸어 있었다. 무엇보다 1.8M에서 기둥에 매달린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나무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교통이 불편한 배션섬에서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니냐는 것. 그러나 2009년 뜻밖에도 한 노인이 자전거의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50년 전 자전거를 분실했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당시 자전거를 사고 싶어하는 아이를 위해 선물로 산 것이라고. 하지만 그 후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말았고 오랫동안 그 사실을 잊고 지내다 얼마 전 신문에서 자전거 사진을 보게 됐다는 것.

그녀는 자신의 아이가 그 나무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깜빡 잃어버린줄 알았고 그 나무가 자전거를 흡수한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헬렌의 이러한 주장은 자전거를 삼킨 나무가 조작된게 아니며 자연적으로 흡수됐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람들은 헬렌이 지금까지도 계속 배션섬에 살고 있다느 사실에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나무를 몰랐을 리 없다며 거짓이라고 여기기도 했다.

그러던 2013년 우연히 한 기자가 이 나무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코모 뉴스의 에릭 존슨으로 나무의 진실을 밝혀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일단 자전거 판매 상점을 찾아 나섰고 수소문 끝에 오래전 판매상을 만났고 그후 드디어 마지막 주인을 만나게 됐다.

그는 시애틀에 살고 있던 돈 푸즈라는 노인으로 1954년 하재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고 돈의 가족들을 위해 물품을 기부했고, 돈에게 기증된게 이 자전거였다. 그러나 자전거는 여아용이었고 이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은 그는 울컥하는 마음에 자전거를 나무 앞에 버리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었다. 주민의 성의를 무시했다는 것이 늘 미안했다는 그는 버려진 자전거를 대신 나무가 품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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