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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빠져나올 수 없는 전개"…'SKY캐슬', '도깨비' 기록까지 성큼

입력 2019-01-19 09: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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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SKY 캐슬’이 ‘도깨비’의 기록으로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섰다.

또 한 번, 역대급 전개가 펼쳐졌다. 강준상(정준호 분)은 김혜나(김보라 분)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고통에 빠졌고, 한서진(염정아 분)은 김주영(김서형 분)의 덫에 빠져 허우적댔다. 모든 인물이 김주영의 손아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처받는 순간. 갑자기 강예서(김혜윤 분)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강예서는 김혜나를 죽인 범인으로 김주영을 의심했고,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황우주(찬희 분)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요동쳤다. 속절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전개. 이 모든 것이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17회에서의 전개였다.

인물들의 심리만으로 이렇게 탁월한 스릴러를 그려낼 수 있다는 점에서 ‘SKY 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그간의 전개에서 실타래처럼 인물들의 관계를 얽히게 만들고, 조금씩 사건의 기틀을 마련해왔던 ‘SKY 캐슬’.

앞선 회차들이 사건 중심의 이야기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쳤다면, 김혜나의 죽음 이후 ‘SKY 캐슬’은 인물들의 심리 묘사만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졸이게 만들었다. 탄탄하게 잡혀있는 인물들의 캐릭터 덕분에, 각 인물들이 가지는 심리적 상황을 빠르게 묘사해나감에도 지침이 없었다.

특히 딸의 대입을 위해 김주영이 범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한서진의 심리적 불안감은 17회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그려졌다. 자신을 좀 먹는 불안함에도 입을 열지 못하는 압박감, 그리고 황우주를 위해 눈물 흘리는 이수임(이태란 분)을 보고도 말을 하지 못한다는 답답함.

이 모든 감정들은 염정아의 탁월한 연기력과 조현탁 감독의 연출을 통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이됐다. 물론, 후반부 전개에서 심리 묘사가 중심이 되는 탓에 사건 중심의 드라마를 원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었던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SKY 캐슬’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미 파도에 휩쓸려버린 상황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듯이 시청자들 또한 ‘SKY 캐슬’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덕분에 시청률은 다시 한 번 상승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17회가 기록한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9.9%.

이는 지난 12일 방송된 16회(19.2%)보다 0.7%P 상승한 수치다. 대개 금요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낮게 상승했다가 토요일 방송분에서 높은 시청률 상승치를 보여줬던 ‘SKY 캐슬’이기에 과연 18회 방송의 시청률 추이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제 ‘SKY 캐슬’의 시청률은 ‘도깨비’가 기록한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 20.5%와 0.6%P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과연 오늘(1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18회에서 ‘SKY 캐슬’이 또 다시 ‘역대급’ 전개로 ‘역대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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