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③]엄유나 감독 "'택시운전사' 각본..연출보다 더 무서웠다"

입력 2019-01-24 18:50:35
    • 복사완료!

엄유나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엄유나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엄유나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엄유나 감독은 영화 ‘말모이’를 통해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무엇보다 엄유나 감독은 지난 2017년 개봉해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엄유나 감독은 연출과 시나리오 작업은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첫 연출에 대한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엄유나 감독은 “시나리오 쓰는 것과 연출을 직접 하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시나리오를 쓸 때는 많이 외롭고, 무서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시나리오 쓸 때가 현장보다 더 무서웠던 것 같다. 혼자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견도 시나리오가 완성돼야 들을 수 있는 것이지 않나. 쓰는 과정에서는 모든 선택을 오롯이 내가 해야 했다. 이 길이 맞는지 알 수 없으니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말모이' 스틸
영화 '말모이' 스틸

또한 엄유나 감독은 “‘말모이’로 연출에 도전하게 됐는데, 배우들과 제작진이 능력이 있기도 했지만 사람 자체가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분들을 만난 게 운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말 사전 만드는 마음으로 마음을 모아 만들었다. 다들 배려도 많이 해주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니 함께 한다는 자체가 든든했다”고 회상했다.

“영화 한 편 완성돼 관객들을 만나는 게 진짜 기적 같은 일이라는 걸 잘 알아서 이 순간 자체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택시운전사’ 역시 영화화되기 쉽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 들었었는데, 만들어진 것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들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영광이었다. 하하.”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