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공효진·류준열·조정석 '뺑반', 전무후무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향연

입력 2019-01-24 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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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뺑반' 언론배급시사회/사진=서보형 기자
영화 '뺑반' 언론배급시사회/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잘 차려진 반상이다. 어떤 반찬과 먹어도 맛있듯 어떤 캐릭터든 매력이 터진다. 여기에 '뺑반'팀의 리얼한 활약과 위험천만한 카체이싱은 짜릿한 쾌감을 안겨준다.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제작 호두앤유픽쳐스, 쇼박스) 언론배급시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한준희 감독과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이 참석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한준희 감독의 차기작이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 그리고 이성민까지 신선한 캐스팅 조합을 완성했다.

한준희 감독/사진=서보형 기자
한준희 감독/사진=서보형 기자

한준희 감독은 "경찰에 대한 영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충돌도 하고, 협동하기도 하는데 등장하는 모든 경찰들이 나름 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가 장르 영화이지만, 어떤 게 정의인지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갈등이라는 게 모든 영화에서 중요한 테마이기도 하지 않나. 마지막에 있었던 소시민이건 엘리트 경찰이건 목적이 있을 때는 정의가 다를 수 없다 싶다"며 "우여곡절 많았는데 고군분투하며 만들었다. 재밌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사진=서보형 기자

공효진은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보다 감독님과 그려낸 캐릭터가 걸크러시한 게 컸던 것 같다. 많은 캐릭터들이 워낙 독특하고 히스토리가 남다르다면, 난 뭔가 현실적인, 있을 법한 느낌이었다"며 "밸런스 맞추려고 표현할 때 목소리 깐다든가, 조용하게 이야기한다든가 등 과장된 표현을 지양했다. 촬영 내내 리액션이랑 감독님과 그렇게 합의가 된 것 같다. 그러면서 걸크러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류준열, 조정석과 비교했을 때는 액션, 자동차 운전신이 없긴 했지만 통쾌함이 있고 해소되는 게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류준열은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민재' 캐릭터가 이런 결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다르게 가면 어떨까 방향을 제시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내가 그린 '민재'는 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감정 과잉이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할까. 슬픈 순간에도 펑펑 울거나 격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없다. 다들 미묘한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의 감정이 드라이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안경이 활용된 거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부터 묘사가 잘돼있었다. 악역이지만 위험한 놈이라기보다 이상한 놈으로 접근이 됐다"며 "얘가 무슨 생각을 갖고 그러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결론은 생존을 위한 방도가 나쁜 식으로 접근이 된 것 같다. 생존을 위해서 자신만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이구나 접근이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 염정아, 전혜진/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염정아, 전혜진/사진=서보형 기자

염정아는 "최근 여러 작품으로 인사를 많이 드렸는데 매번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만든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며 "'뺑반'에서 '윤과장'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그렇게 이야기 나눴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다는 건 너무 행복한 일이다. 계속 좋은 작품에서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혜진은 "감독님 전작의 팬이기도 했고, 시나리오도 재밌었는데 완성본을 보니 너무 좋더라. 기존 경찰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그동안과의 이미지, 성격과는 다른 걸 감독님도 원하셨고 나도 신선했던 것 같다"며 "그 전에는 강한 선,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 여러 가지들이 있었다면 정반대되는 거에 끌렸다. 마지막에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선배나 윗사람이 저렇게 리더십과 정의로운 사람이었으면 참 좋겠다 생각을 했다. 아주 좋은 역할이었다"고 전했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의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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