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명수가 입담으로 풍성한 한시간을 채웠다.
23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라디오쇼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시청률 조사 기간을 맞아 워터파크 이용권을 쏘는 시간을 가졌다. 선물을 준다고 하자 5000건이 넘는 문자 메세지가 쏟아졌고, 박명수는 "불쌍한 척 하지 말고 평범한 사연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연을 통해 만들어지는 코너 '엄마야'가 진행됐다. 박명수는 "오늘은 자주 만나면서도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족인데 주제는 엄마로 정해봤다. 오늘 과감히 아빠는 제끼고 가겠다"고 소개했다.
박명수는 "저희가 엄마나 아빠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만 입장이 바뀌는게 긴 시간이 아니다. 금방 바껴서 깨달았을 땐 이미 안계실 수 있다. 계실 때 조금 더 잘하고 맛있는 거 있으면 먹여드리고 좋은 옷 있으면 사드리고 해야할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 청취자의 임신 소식을 어머니한테 전하고 싶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아내 출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저도 아이가 태어날 때 장모님 계셨고 어머님 계셨는데 입장이 다르더라 어떻게 다르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다. 한 분이 욕먹는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장모님이 얼마나 속이 미어지셨을까 싶다. 덤덤히 보고 있으시고 저희 어머니는 자꾸 말씀을 하시더라. 그것보다 속으로 느끼시는 장모님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자신의 전화를 안받는다는 사연을 보낸 한 남성 청취자와 엄마의 전화 연결도 이뤄졌다. 박명수는 두 사람의 화해를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훈훈한 마무리를 지어 흐뭇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