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극한직업’이 ‘완벽한 타인’, ‘내안의 그놈’의 바통을 받아 코미디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이 지난 6일 하루 동안 113만 150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52만 984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했다.
이로써 ‘극한직업’은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7번방의 선물’ 이후 코미디 장르로는 6년 만에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로는 역대 18번째 천만 영화이자, 5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3번째로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하게 된 셈이다.
또 지난 1월 23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더니 그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냈으며, 설연휴의 시작인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525만 7243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세를 과시했다.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는 역대 23편의 천만 영화 중 세 번째 빠른 속도다. ‘극한직업’보다 빠르게 천만 관객 고지를 달성한 영화는 ‘명량’(12일), ‘신과함께-인과 연’(14일) 단 두 편뿐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의 연출은 물론, ‘과속스캔들’, ‘써니’ 등의 각색으로 ‘말맛의 달인’으로 불리게 된 이병헌 감독이 웃기기 위해 작정하고 만든 작품인 가운데 이병헌 감독표 말맛이 완전히 통했다. 특히 손익분기점을 무난하게 넘은 ‘완벽한 타인’, ‘내안의 그놈’과 함께 코미디 열풍을 이끌게 돼 눈길을 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현실이 팍팍해 크게 웃을 일이 없는 요즘 ‘극한직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웃을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감동을 주기 위해 억지로 신파를 넣지 않은 것은 물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의 팀플레이 코미디가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얼떨떨하다. 함께 작업하며 고생한 스탭, 배우들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천만 돌파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이 극중 분한 ‘고반장’의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는 벌써 유행어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로 수원왕갈비 통닭이 등장해 ‘극한직업’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N차 관람도 속출해 ‘극한직업’이 향후 어떤 기록까지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