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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술이 원수"…손승원→안재욱, 잇따른 '음주운전' 논란

입력 2019-02-11 1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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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 안재욱 / 사진=헤럴드POP DB
손승원, 안재욱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아직 부족한 듯하다.

11일 배우 안재욱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치고 동료들과 술을 마신 것이 화근이 됐다. 술을 마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운전대를 잡았던 안재욱은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윤창호법’으로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의 비판은 거셀 수밖에 없었다.

이에 안재욱은 이날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어찌 보면 숙취로 인해 음주 운전이 적발된 단순한 상황일 수도 있었겠지만, 면허 정지 수준에서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지점이었다.

또한 이러한 상황 탓에 그가 오를 예정이었던 뮤지컬 무대들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안재욱은 오는 16일과 17일 부산에서 뮤지컬 ‘광화문연가’ 무대를 앞두고 있었고, 3월에는 ‘영웅’의 10주년 기념 무대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음주 운전 사실이 전해지면서 향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지난 10일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녹화 또한 취소된 상황.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출연 작품에도 피해가 갔다.

하필 공교롭게도 이날은 지난해 음주운전 논란을 빚었던 배우 손승원의 첫 공판기일이기도 했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부친의 소유인 벤츠 차량으로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 심지어 손승원은 해당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이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는 것이 전해지며 더욱 큰 비판을 받아야했다.

이에 이날 손승원은 “이번 일로 공인의 책임감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법을 얼마나 쉽게 생각했는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 한 달 동안 구치소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고 가족, 동료,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손승원의 변호인 측 또한 손승원이 공항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연예계 생활에 대한 압박감과 “군 입대 영장을 받은 상태에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국회는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윤창호 씨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소위 ‘윤창호법’. 하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한 듯하다. 손승원에 이어 안재욱까지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것. 술이 원수라고 하지만 술을 잡고 운전대만 잡지 않으면 될 단순한 일. 그마저 지키지 못한 씁쓸한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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