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일명 '빚투'의혹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마이크로닷 부모가 일부를 변제하고 피해자들과 합의에 돌입했다.
14일 충북 제천 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법률대리인은 최근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햇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 귀국해 경찰에 출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통보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난 13일에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도용한 전화번호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려는 시도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들은 "아이들은 잘못이 없지 않나"라며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논란이 거세졌다. 신씨 부부는 1997년 5월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친척과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명에게 수십억원을 빌리고 해외로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이를 인정하고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닷과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소재를 찾을 수 없게 되면서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신청했고 얼마 안 있어 이들이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방송 복귀를 하고 싶어한다는 소문도 함께 돌아 대중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진짜 한국 방송 복귀를 원한다면 이런 방법을 쓰는게 옳았을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복귀만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듯한 마이크로닷 일가의 모습은 복귀에 성공한다고 한들 절대 환대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06년 래퍼 도끼와 그룹 올블랙으로 데뷔. Mnet '쇼미더머니4'와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거듭났다. 그러나 부모의 채무의혹이 불거지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