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외식하는 날’ 김수미와 서효림이 소울메이트 먹방을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 27회에서 김수미-서효림은 일식집에서 만나서 지라시스시, 스키야키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수미-서효림은 지난해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母女)로 호흡을 맞췄다. 더욱이 휴대폰 연결음이 에디트 피아프의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로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친분이 두터워졌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서로에게 ‘엄마’와 ‘딸’이라고 부르고, 가족보다 더 자주 통화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효림은 김수미를 만나 직접 만든 꽃다발과 친 엄마가 준비한 모과청, 깨 등을 선물했다. 김수미는 “이러면 나는 어쩌냐”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너(서효림)가 딸 뻘이지 않냐. 딸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친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많은 대화를 나누며 통하지 않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소통도 되고 내통도 되고 간통도 된다”라며 “둘 중에 하나 남자 였으면 우린 불륜이다. 남자 여자 아닌 게 천만 다행이다”고 두 사람이 소울메이트 임을 밝혔다.
드디어 각양각색을 자랑하는 지라시스시가 등장했다. 김수미가 한식의 대모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맛을 보려 하자 일식집 직원들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신중하게 음미하더니 “도쿄의 고급 요리점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라시스시에 이어 스키야키가 식탁 위에 올라왔고, 김수미는 날카로운 분석에 나서며 “너무 담백하다. 뒷맛이 좋다”고 호평했다. 여기에 김수미가 직접 담근 총각김치를 곁들여 먹는 모습을 보여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폭발한 식욕 때문에 힘들어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난 그것이 알고 싶다”며 남자 만나고 싶지 않니?”고 물었고, 서효림은 “남자 만나고 싶다. 연애 못한지 1년 반이 됐다. 올해 36살 됐는데 조바심도 난다.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3명은 낳고 싶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는 아무나 너를 감당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너의 돌아이 같은 성격을 남편이 이해해 주겠냐. 우리는 이해한다. 그렇다고 같은 돌아이 하고는 네가 못 견뎌서 안 된다. 1년 12달 같이 너와 안 사는 남자를 택하면 된다”고 촌철살인 해 서효림을 폭소케 했다.
김수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효림은) 나쁘게 말하면 돌아이인 거고, 4차원이다.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남자면 괜찮은데 아니면 평범한 사람 같으면 이해 못 한다. 나도 천둥 번개 미친 짓 많이 하는데 똑같이 닮았다. 우리 남편은 다행히 미쳐서 날뛰어도 내버려 둔다. 그래서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달걀 돈가스 샌드까지 먹었다. 식사를 마친 후 김수미는 서효림이 건네 준 카드를 읽으며 눈물을 글썽였고, 이 모습에 서효림도 눈물을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폭풍 눈물을 쏟았다. 김수미는 서효림에게 “고맙다. 카드는 잘 간직할게”라고 고마워했다.
서효림은 “제가 가장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엄마(김수미)랑 같이 연기를 하게 됐는데 그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고, 연기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나 감정이 흔들릴 때 엄마가 잡아줬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서)효림이가 먼저 자기 마음을 오픈했다. 알고 들어가서 이해가 됐다. 사실 그러기 쉽지 않다”고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 외에도 홍윤화-김민기 부부는 강원도 속초에서 순대국밥, 이동준-이승준 형제는 메기 불고기 먹방을 펼쳤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SBS Plu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