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동주', '박열'에 이어 입소문 열풍을 이끌어낼까.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지난 27일 9만 974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0만 273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이로써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동시기 개봉작인 '자전차왕 엄복동', '어쩌다, 결혼' 중 가장 먼저 승기를 잡았다. 또 '동주'의 오프닝 스코어(1만 9124명)를 5배 이상 가뿐히 뛰어넘어 눈길을 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 작품은 유관순 열사의 전기 영화가 아니고,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엇보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이기 전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면모를 담아냈다. 우리가 아는 유관순의 몰랐던 얼굴을 볼 수 있다. 아픈 시대를 자극적으로 풀지 않고, 담백하게 그려내 울림이 더 깊다. 고아성이 유관순 역에 낙점, 진심으로 접근하며 싱크로율 100%의 열연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여기에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들이 뭉쳐 뜨거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이러한 가운데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현재 12.1%로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량은 4만 4148장이다. 여기에 CGV 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59를 기록하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동주', '박열' 역시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다루며 입소문을 통해 손익분기점까지 넘어선 바 있다. 이에 3.1절 100주년에 선보이게 돼 더욱 뜻 깊은 '항거:유관순 이야기' 역시 '동주', '박열' 등의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