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의 침묵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 여자친구 A씨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이 소실이 알려지며 임신한 A씨에게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종용했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함께 전해졌다.
이에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은 "현재 본인과 연락이 어려운 상태"라며 사실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정훈이 출연했던 TV조선 '연애의 맛' 측 역시 해당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연애를 안 한지 2년이 넘었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김정훈의 침묵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 중 '연애의 맛'에서 100일간 연애를 했던 김진아는 27일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저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 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며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은 그야말로 엄친아 이미지의 선두주자였다. 그룹 UN으로 데뷔, 노래 실력과 꽃미남 외모를 갖춰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다닌다는 그의 이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학교를 그만둔 뒤 연예계 생활에 올인한 김정훈은 연기자로서의 도전에도 성공, 큰 인기를 모았다.
그랬던 그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해 김진아와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을 선보여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호감으로 만들기도 했다. 어설픈 듯 하면서도 김진아를 향한 그의 진심은 김진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했고 김정훈은 '로맨틱남'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
하지만 이는 일장춘몽이 됐다. 임신한 전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연애의 맛'에 대한 진정성 논란을 불러모았고 이번 사건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3일 동안 침묵하는 태도는 무책임했다. 김정훈의 이와 같은 논란에 많은 대중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만 해도 양쪽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김정훈이 스스로 침묵의 길을 택하며 이런 의견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
노력 끝에 얻어낸 호감 이미지를 한순간에 저버린 김정훈의 침묵. 이미 해명할 기회도 놓친 그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