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서프라이즈' 윌마 루돌프, 소아마비 딛고 육상 금메달..장애 딛은 스포츠 영웅

입력 2019-03-03 1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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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캡처
'서프라이즈'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윌마 루돌프가 소아마비를 딛고 올림픽 영웅이 되었다.

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윌마 루돌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4년 미국에서 발행되는 우표와 매년 미국에서 일어나는 시상식, 한 국도까지 모두 '윌마 루돌프'라는 한 여성의 이름이 붙어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한 가정에서 20번째로 태어난 윌마 루돌프는 2kg도 안 되는 미숙아였다. 4살 때 폐렴과 성홍열을 앓고, 그 후 한쪽 다리가 휘며 소아마비 진단을 받았다. 수족이 마비되는 질병으로 수술과 물리치료로 치료해야한다.

윌마의 경우, 마비의 정도가 심해 평생 걷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더구나 흑인 차별이 심하던 시기라 흑인을 치료해주는 병원도 많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했다.

세월이 흘러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7회 하계 올림픽이 열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아마비로 걸을 수 없었던 윌마가 출전했다. 그것도 미국의 육상 국가대표로 말이다.

윌마의 어머니는 새벽 4시에 기상해 백인 가정의 가정부로 일해 치료비를 벌었다. 또 흑인을 치료해주는 병원을 찾아 무려 80킬로미터 넘는 길을 윌마를 업고 다녔다. 또 재활 치료 방법까지 배워 직접 집에서 해줬다. 온 가족이 차례로 윌마의 다리를 마사지 해주며 노력했다. 그 결과, 기적이 일어났다.

8살이 되던 해,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된 윌마. 12살이 된 해에는 보조기구 없이도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날 이후 재활 훈련에 매진한 윌마는 몇 년 만에 걷는 것 뿐만 아니라 달리기까지 가능해졌다.

고등학교 진학 후 여자 농구팀에 입단해 활약했다. 한 게임에서 혼자 49득점을 올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육상 코치 에드워드 템플이 윌마에게 육상 선수를 제안했고, 윌마는 놀라운 기량으로 1956년 16살 나이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906년 9월 2일, 윌마는 여자 육상 100미터 결승전에 나갔다. 당시 우승 후보는 영국의 도로시 하이먼으로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강력한 인물. 윌마는 쟁쟁한 선수를 물리치고 11초 0으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게다가 윌마는 200m 결승과 400m 계주 경기까지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모두 신기록을 기록하며 인종 차별과 장애를 넘은 스포츠 영웅으로 칭해졌다. 소아마비를 딛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윌마 루돌프.

다음해 열린 육상대회에서도 매 경기 놀라운 기록을 내다가 22살에 은퇴했다. 1960년 올림픽에서 돌아온 후 윌마는 "흑인, 백인이 따로 앉는 환영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 이후 처음 함께하는 환영식이 열렸다.

이후 그의 얼굴이 새겨진 우표와 용기상, 대로까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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