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서프라이즈' 채이항, 과거 시험 실패에도 종 9품 관직 올라..조선의 돈키호테

입력 2019-03-03 11: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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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캡처
'서프라이즈'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채이항이 나라를 위해 한몸 바쳐 관직을 얻었다.

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조선의 돈키호테 채이항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623년, 과거 시험에 실패를 거듭하던 채이항이라는 선비가 있었다. 채이항은 나라와 백성을 염려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깊어 상소문을 올렸다.

이괄의 난 때 채이항은 직접 전하를 뵙고 직언을 전하려고 했다. 정묘호란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마다 인조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가출하기도 했다.

특히 1636년, 청나라가 쳐들어왔을 때는 청나라와 직접 맞서 싸우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참전했다가 목숨을 겨우 건져 사람들은 채이항을 한심하게 여겼다.

그리고 7년 후, 종 9품의 벼슬에 올라 나타난 채이항. 어떻게 된 일일까.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는 간섭이 심해졌다. 심지어 자신들의 반대 세력을 내놓는 황당한 요구를 했고, 사사건건 상소문을 올리던 채이항을 보내보기로 한 것이다.

청나라에 맞서 싸워야한다는 채이항을 떠올린 인조는 채이항을 보냈다. 역시나 채이항도 일말의 고민도 없이 가겠다고 했다. 당시 높은 관직의 김상헌, 조한영 등과 함께 청나라에 갔다. 당시 사람들은 그가 살아돌아오지 못할 거라 했다.

채이항은 청의 모진 고문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냈다. 그로부터 3년 후 채이항이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왔다. 결국 충성심을 인정받아 관직에 오르게 됐다. 이렇듯 남들이 뭐라든 초지일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채이항.

그는 이후 여러 관직을 거치며 청렴결백한 관리로 칭송 받았다. 2003년 그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 출간되면서 또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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